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기준..

인플릭시맙(성분명) 시장이 결국에 치킨 게임이 될 거라고 봅니다. 스마트폰 시장처럼 말이죠.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은 독보적인 존재입니다. 그러나 혁신의 아이콘 ‘애플’의 후발주자들은 성능과 가격에 의한 피튀기는 경쟁 속에서 살아남아야 합니다. 경쟁에서 뒤쳐지는 순간, 휴대폰의 노키아처럼 순식간에 몰락할 겁니다. 


레미케이드와 램시마는 어떨까요? 램시마는 류마티스 관절염은 물론이요, 염증성 장질환(크론병, 궤양성 대장염)에 대한 스위치 임상 데이터까지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램시마 이후의 후발 바이오시밀러는 어떨까요? 


그들이 인플릭시맙 시장에서 램시마를 추월하려면, 레미케이드는 물론이요 램시마까지 포함한 스위치 임상 데이터를 확보해야 합니다. 레미케이드 하나만으로 벅찰 텐데, 거기에 램시마까지 추가로 스위치 임상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을까요? 거의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오리지널 레미케이드보다 램시마가 효능에서 더 낫다는 데이터가 있는데, 어떤 후발 바이오시밀러가 램시마와 비교 임상할 수 있을까요? 만약 하더라도 램시마보다 열악한 데이터가 나온다면, 더 말할 필요도 없이 시판을 접어야 할지도 모릅니다. 


이런 측면에서 램시마와 다른 바이오시밀러의 비교임상은 없을 거라고 추정할 수 있겠네요. 이런 추정이 논리적으로 타당하다면, 기존의 램시마 처방을 받는 환자들이 다른 바이오시밀러로 스위치하는 건 쉽지 않을 듯. 결국, 램시마 후발 바이오시밀러들은 램시마는 제외한 채 그들만의 치킨 게임을 벌이게 되겠죠. 


인플릭시맙 시장의 점유율이 다음과 같은 비율로 최적화될 가능성이 얼마나 될까요?
레미케이드 : 램시마 : 후발 바이오시밀러 = 5: 4: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