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력과 개미..

기본적 분석이나 기술적 분석과 같은 온갖 잡다한 분석을 많이 한다고 해서 주식에서 성공이 보장될까요?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입니다. 그 어떤 것도 주식 성공을 확실하게 보장해 주지 않습니다. 다만, 성공 확률이 “51% 이상이냐? 49% 이하냐?”의 확률 싸움일 뿐이죠.


그런데 정말 분통을 터뜨리게 만드는 게 뭔가 하면, 기관과 외국인은 이미 51% 이상의 성공 확률을 가지고 있다는 겁니다. 그 덕분에 개미는 49% 이하의 성공 확률 속에서 주식 투자를 하고 있죠. 솔까말 신용이든 공매도든 심지어 이평선이든 매출이든 뭐든 간에, 세력이 상승시키겠다고 작정하지 않는다면 그 어떤 것으로도 주가 상승을 보장하지는 못합니다. 그래서 100년 전이나 지금이나 주식시장에서 세력과 개미 시이에 바뀐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다만, 과거에 비해 컴퓨터 시용자가 급증하여 HTS에 의한 단타개미가 늘어난다는 게 변했을 뿐이죠. 


셀트리온이 2만원대 주가에서 현재 주가가 되기까지 수많은 개미들이 공매도의 덫에 걸려 시체가 되어 켜켜이 쌓여 갔습니다. 그들의 시체를 밑거름으로 삼은 우리는 생생히 기억하기에 감히 자만할 수 없답니다.


소금 — 류시화


소금이
바다의 상처라는 걸
아는 시람은 많지 않다


소금이
바다의 아픔이라는 걸
아는 시람은 많지 않다


세상의 모든 식탁 위에서
흰 눈처럼
소금이 떨어져 내릴 때


그것이 바다의 눈물이라는 걸
아는 시람은
많지 않다


그 눈물이 있어
이 세상 모든 것이
맛을 낸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