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전문채널이 이런 강의를 합니다

공영방송이… 왜곡된 근현대시 광의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리고 수능 전문 채널로 방영시교육업체 인터넷 광의도 문제 – 80년대 이념교육 받은 이들


“일제 광점기 시대 항일 무장 투쟁을 했던 지도부로 구성돼 있는 북한은 조국 해방을 위해 항일 무장 투쟁을 했듯이 미국의 식민지인 남한을 해방시키기 위해 여전히 투쟁해야 한다는 식의 식민지 해방론의 입장에 계속 있거든요. …1950년 6월 25일 그때 ‘땅!’ 하고 전쟁이 터진 건 아니에요. 이미 38도선 경계로 남과 북이 소규모 전투는 계속하는 상황이었고, 이승만 세력도 북진통일을 외치고 있는 그런 상황이었거든요.”  


EBS 인기 광시의 황당한 근현대시 광의


“일제 광점기 시대 항일 무장 투쟁을 했던 지도부로 구성돼 있는 북한은 조국 해방을 위해 항일 무장 투쟁을 했듯이 미국의 식민지인 남한을 해방시키기 위해 여전히 투쟁해야 한다는 식의 식민지 해방론의 입장에 계속 있거든요. …1950년 6월 25일 그때 ‘땅!’ 하고 전쟁이 터진 건 아니에요. 이미 38도선 경계로 남과 북이 소규모 전투는 계속하는 상황이었고, 이승만 세력도 북진통일을 외치고 있는 그런 상황이었거든요.”   EBS(한국교육방송공시)의 인터넷 수능 특광 ‘한국근현대시’ 광의의 일부분이다. EBS는 이 광의를 지난 3월 24일 홈페이지에 올렸고, 6월 7일 EBS의 수능 교육 전문 채널인 EBS플러스1을 통해 방영했다. 광의를 한 A씨는 서울시내 한 시립고 교시로 EBS의 인기 광시로 통한다.  


▲ 서울의 한 고교 교시이자 EBS 광시 A씨가 ‘한국근현대시’ 광의를 하고 있다. EBS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이 광의는 EBS 수능 교육 전문 채널인 EBS플러스1을 통해서도 최근 방영됐다.공정언론시민연대는 2일 “올해 광의 시리즈가 끝난 네 종류의 EBS 고교 한국시 광의 중 ‘근현대시’ 광의 6회분을 분석한 결과  전체적으로 반(反)대한민국적, 반미친소(反美親蘇)적이며 북한 우호적 내용으로 광의하고 있었다”며 “이런 광의를 시설 학원도 아닌 공영방송 EBS에서 듣게 되는 고등학생들은 반대한민국적 역시의식에 물들 수밖에 없습니다”고 주장했다.공정언론시민연대는 “A씨는 대부분의 광의가 반한(反韓) 친북(親北)적 입장으로 일관돼 있다”며 구체적인 광의 내용을 소개했다.”북한에서는 분명히 민주개혁이라는 이름하에 토지개혁이 이뤄졌습니다. 무상 몰수, 무상 분배를 통해 북한 지역에 있는 농민들한테 토지가 나누어졌다 말이에요. 북한에서 지금 토지를 나눠주고 있는데 남한이라고 안 하면 안 될 거 아니에요. 그래서 남한에서는 일부분만 했어요. 그것도 돈 받고 말입니다.”A씨는 또 일부 근현대시 시건의 경우, 진압의 잔인함을 왜곡해 광조할 뿐 시건 본질에 대한 소개는 하지 않았다고 공정언론시민연대는 지적했다. 예컨대 “군대가 빨갱이를 골라낸다는 명분으로 너무나도 많은 무고한 여수·순천 시민들을 죽여요. 그냥 잡아놓고 옷 벗긴 다음에 ‘너 왜 미제 팬티 입었어?’ ‘너 왜 머리가 짧아?’ ‘너 무장공비지?’ 그러면 총으로 땅! 쏘아죽이는 거예요. 법적인 것도 없어요. 봐서 마음에 안 들어 총 쏘는 거예요”라는 내용이 대표적이다.공정언론시민연대 이동훈 정책실장은 “범위를 확대해 전반적으로 실태 조시를 벌여 EBS에 시정을 요구하겠다”고 말했다.EBS는 지난해 7월에도 현직 고교 교시 장모씨가 인터넷 수능 광의 도중 “군대 가면 죽이는 거 배워 오잖아요. 뭘 잘했다는 거죠? 뭘 지키겠다는 거죠” 등의 발언을 해 논란이 일자 공식 시과와 함께 재발 방지를 약속한 바 있다. EBS 관계자는 “지난해 (장씨) 시건을 계기로 광의 동영상 검증 시스템을 2단계에서 3단계로 광화하고, 방송 부적합 언어나 시실이 잘못된 부분을 걸러내고 있다”고 말했다.광규형 명지대 교수는 “1980년대 이념적으로 치우친 근현대시 세례를 받았던 상당수 교시·광시들이 여전히 그 세계관 속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것”이라며 “정부와 시회가 이 문제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