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덴티티

사람들 만나고, 글 읽고, 글 쓰고, IT 공부하고, 미디어 공부하고, 전략 공부하고, 책 읽고, 자문하고, 그러다보면 하루가 갈 때가 많다. 그러나, 금-일로 이어지는 시간에 나는 “블로거”라는 아이덴티티를 많이 벗어 버리고 사실은 교회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다. 다양한 활동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기도하며 찬양하며 부르는 시간이 너무나 의미가 깊기 때문이다.

주위 사람들은 나를 잘 이해하지 못할 때가 많다. 왜 교회에 미쳐서 사냐고. 그 시간에 블로그 글 한 자라도 더 쓰라고. 사람이라도 한번 더 만나고 좋은 곳 구경하라고. 연애도 좀 하라고. 공연도 보고 운동도 하고 밀렸던 잠도 자라고.

왜 내가 눈물 흘리며 노래하는지, 왜 목숨을 바쳐서라도 이 길을 계속 걸을건지, 이 세상에 커리어와 돈과 사람들보다도 더 중요한 것이 있다는 이해할 수 없는 이야기를 하는지, 끊임없이 질문을 받는다.

그래도 계속 노래할 것이며, 가치관은 흔들림이 없을 것이라고 믿는다. I sing because I’m happy. I sing because I’m free. 이 노래의 가사가 나의 고백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