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의 냄새
내가 미코노미에서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결국 분산화된 구조로의 변화였다. 그리고 책을 처음 쓰기 시작한 2005년 12월부터 지금까지 3년이 넘는 시간동안, 내가 믿었던 분산화 모델의 새로운 가치, 그리고 냉혹한 현실에서의 실패 이야기 사이에서 끊임없는 방황을 했던 것이 사실이다.
왜 웹 2.0 회사가 망해야 할까? 결국에는 주도권이 과거 미디어 회사에서 검색 회사로 넘어가는 것 뿐 아닌가? 결국 돈은 큰 회사가 더 벌어들이잖아? 도시화와 경제 집중화 현상은 어떻게 설명할 건데?
이런 질문들이 내 머리를 끊임없이 돌고 돌고 돌았다. 혼자 꿈꾸다 끝나는 것일까? 변화를 기대하는 것은 헛된 바램이었을까?
변화의 냄새가 맡아진다. 움직인다. 대기업들도 움직이고 작은 기업들도 움직이고 정부도 귀를 기울인다. 미디어에서 시작되었던 이 변화는 IT와 엔터테인먼트를 뛰어 넘어 내가 생각지도 못했던 분야로 그 마수를 뻐치기 시작했다. 아직은 내가 잠자코 있어야 하는 부분이 많이 있어서 이야기를 꺼내지 못하지만, 분명 몇 달 후에 돌아와서 이 글을 볼 때에는 이렇게 말하는 것에 대해 후회하지 않을 자신이 있다.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소리질러대는 것에 필요 이상 민감해지지 말자. 누가 모라고 하던 필요한 변화는 필요한 곳에서 거부할 수 없는 모습으로 일어나고 있다.
문제는 두려움으로 그냥 안착할 것인가 아니면 뛰어들 것인가에 달려있다.
참조글: (벌써 이 글들을 쓴지 3년이 다 되가다니. 감회의 눈물이… ㅜㅜ)
[분산화 시리즈] 0. 시작하기 전에
[분산화 시리즈] 1. 개념
[분산화 시리즈] 2. 웹 2.0에서 찾아보는 분산화
[분산화 시리즈] 3. 우리 삶 속에 보이는 분산화
[분산화 시리즈] 4. Aggregation과 新 집중화의 필요성
[분산화 시리즈] 5. 분산 경영 전략
[분산화 시리즈] 6. 분산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