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피하다.
Posted by 태우 on 2009년 6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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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기대치가 높았었나보다. 밤새고 봤는데.
전 세계 80개 국가에 나온다고 한다. 그런데 한국은 없다.
미국에서는 아이폰 3G를 이제 99불이면 살 수 있다고 한다. 80개국에는 마다가스카르, 페루, 혼두라스, 몬테네그로와 같은 국가들이 있다. 그런데 한국은 없다.
지난 주에는 독일과 스웨덴에서 메일이 왔다. “테크노김치 블로거 Danny, 모바일 선진국 대한민국에 대해서 기고 좀 부탁해요. 한국은 어떻게 그렇게 모바일 환경이 훌륭하죠? 아이폰의 독주를 막고 있는 폰들은 어떤 것들인가요?” 이제 모라고 써야 하지. egg 자랑이나 할까? 가방에 4시간 짜리 라우터 들고 다니면서 070 전화를 아무데서나 쓸 수 있다고? 아이팟터치로 아이폰 3G 흉내낼 수 있다고?
Palm Pre도 기대해보는 것은 헛된 짓이겠지.
새벽 포스팅이라 왠만하면 블로그에서 감정적이지 않은 내가 조금 감정에 솔직해지기로 했다.
“태우님, 나중에라도 한국에 아이폰 나오면 이 글 창피해서 어떡하실 거에요?”
제발 그렇게라도 창피해졌으면 좋겠다. 왜냐하면 내가 지금 느끼는 창피함은 훨씬 더 심각하고 가슴 아픈 이유 때문이니까.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