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라는 질문의 중요성

영어를 배워야 한다. 자식은 학원을 보내야 한다. 결혼 사진은 이런 식으로 찍어야 한다. 몇 개의 자격증을 따야 한다. 무조건 돈부터 되는 일을 해야 한다. 이 정도 소득이라면 이런 종류의 보험 상품 하나쯤은 가입해야 한다. 몇 살에는 자식이 몇, 몇 평짜리 아파트가 있어야 한다.

이런 질문의 홍수 속에서 우리는 살아가는 것 같다. 그럴 때 중요한 것. “왜?”라는 질문을 던지는 것을 잊지 않기.

마치 공산품처럼 우리의 인생을 찍어버리기를 원하는 듯, 불안을 조장하는 비지니스는 대게 잘 되는 것처럼 느껴진다. “남들이 다 하는데 넌 뭐하고 있냐?”라는 질문을 이겨내지 못해서 덥썩 소비해버리는 우리의 너무나 쉽게 순응해버리는 기질들. 그리고 나서 인생이 힘들다고 끊임없이 외치는 우리들.

“왜?”
“남들 다 하니까 너도 해야지.”
“왜?”
“그렇게 안 하면 넌 도태되니까.”
“왜?”
“이 세상은 많은 것들이 제한되어 있고 거기에서 승자는 얼마되지 않으니까.”
“왜?”
“….”

“왜?” 라는 질문 하나가 인생을 좌우할 수 있다. 그 왜는 단순한 반항심리의 왜가 아닐 것이다. 그런 종류의 반항심리는 대부분이 일그러진 자아에서 나오는 것으로 정말로 잘못된 자세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왜를 던지는 이유가 나에게 더 적합한 것을 찾는데 크게 쓰임받는 도구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은 매우 강하다. 그리고 굉장히 많은 경우 결국 위와 같이 우리가 여과하지 않고 받아들이던 많은 질문들이 “왜”를 통해서 그 이유가 고도화되어서 나에게 돌아왔을 때 더 큰 의미를 가지게 되며 오히려 같은 삶을 살아도 더 열정적으로 사는 자세를 자주 발견하게 된다.

두려움과 불안함이 나의 언행심사를 결정하는 동인(driving force)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 많은 이가 두려움으로 비지니스를 한다. 그리고 후회하고 피해의식을 가지고 남을 탓한다. 나도 꿈이 많았는데 이 세상이 틀려 먹어서 오늘날 내가 이 모냥 이 꼴이 되었다고. 맞다. 나쁜 놈년들 참으로 많다. 정말 죽이고 싶을 정도로 나쁜 사람이 많다고 나도 욱할 때가 하루이틀이 아니다. (하나님 용서하세요ㅜ)

그러나 결국 결론적으로는, 나쁜 사람들도, 어려운 경제도, 점점 치열하게 살아야 함을 조장하는 마케팅 메시지들도 결국 나에게는 “환경”일 뿐이다. 결국 중요한 것은 나의 마음이 아니었던가?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잠언 4:23)

마음을 지키는 힘. 이것이 바로 나의 능력이고 힘이다. 나의 유일한 경쟁력이다.

이를 오늘 밤도 잊지 말아야겠다. 내일도. 독한 마음보다 더 강한 마음은 평안한 마음이다.

(점점 왜 이 블로그가 일기틱해지는지;;;)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