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축] 블로깅 5주년

너무 정신없이 하루하루가 지나가다 보니 사람들이 생일을 까먹는다는 말이 무슨 말인지 이제야 알겠다. 아, 내 생일을 까먹은 것은 아니고, 이 블로그의 시작일을 무심코 지나쳐 버렸다.

내가 블로깅을 처음 시작하는 것은 2004년 9월 14일, 즉 만 5년전쯤이다. 그때 나는 시맨틱웹에 관심이 많이 있었고, 그래서 웹에 관련된 부분을 많이 찾아보다가 웹 2.0을 만났고, 그러면서 공돌이 김태우의 블로거 김태우로의 변환 관정이 시작되었다.

몇가지 주요 포인트를 한번 나열해본다면,

 

대략 블로거 인생이 이렇게 흘러간다. 앞으로 5년은 어떤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까? 기대되고 설레면서도 어떤 어려운 일이 있어도 잘 이겨내야지라는 다짐도 함께 해본다.

 

태우’s log를 사랑해주셔서 늘 늘 늘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잘 할께요. ^^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Social Media는 “새 채널”이 아니다.

소셜 미디어는 “새로운 채널”이 아니다.

소셜 미디어 마케팅과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싶어하는 모든 사람이 기억해야 할 점이다. 당연히 트위터 채널 개설하고 블로거 섭외하고 페이스북에 팬페이지 만들면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채널은 늘어난다. 실제로 2009년 직접 진행했던 소셜 미디어 캠페인들이 기존의 마케팅 캠페인들의 비해 ROI가 4~500%씩 나오는 경우가 허다하기도 하다.

그런데 소셜 미디어는 말 그대로 “소셜”이다. Engagement, Interaction, Participation, Buzz.. 이런 단어들을 굳이 써서 효과를 측정해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소셜 미디어의 근간에는 정말로 “사람” 있다는 것이다.

사람이 채널이고 사람이 메세지고 사람이 수신자고 사람이 메신저고 사람이 미디어고 사람이 컨텐츠다. 중요한 말이니까 다시 한번. 소셜 미디어는 사람이 채널이고 사람이 메세지고 사람이 수신자고 사람이 메신저고 사람이 미디어고 사람이 컨텐츠다.

이것을 기억하지 못하면 마케팅팀이든지 인하우스든지 대행사든지 컨설팅펌이든지간에 이 거대한 변화의 흐름을 놓칠 수 밖에 없다. 커뮤니케이션 구조의 구축은 이미 있는 것에 같이 흘러가는 방향을 선택함으로 그 성패가 결정된다.

결국 트위터나 페이스북이 답이 아니라, 그것을 이루고 있는 사람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가 답을 줄 것이다. 소셜 미디어에서 사람들은 주목을 받고 싶어하고, 뽐내고 싶어하고, 가장 먼저 정보를 알고 소식을 퍼뜨리는 사람이 되고 싶어하고, 권위를 인정받고 싶어하고, 표현하고 싶어하고, 관계를 맺고 싶어하고, 위로를 받고 싶어한다.

소셜 미디어가 채널로서 가지는 가치가 바로 여기에 있다. 사람이 가장 표면으로 드러나는 채널이라는 점. 이 변화를 만들어간다는 생각보다는 편승해 간다는 생각이 아마 더 안전한 생각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