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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축] 블로깅 5주년

너무 정신없이 하루하루가 지나가다 보니 사람들이 생일을 까먹는다는 말이 무슨 말인지 이제야 알겠다. 아, 내 생일을 까먹은 것은 아니고, 이 블로그의 시작일을 무심코 지나쳐 버렸다.

내가 블로깅을 처음 시작하는 것은 2004년 9월 14일, 즉 만 5년전쯤이다. 그때 나는 시맨틱웹에 관심이 많이 있었고, 그래서 웹에 관련된 부분을 많이 찾아보다가 웹 2.0을 만났고, 그러면서 공돌이 김태우의 블로거 김태우로의 변환 관정이 시작되었다.

몇가지 주요 포인트를 한번 나열해본다면,

 

대략 블로거 인생이 이렇게 흘러간다. 앞으로 5년은 어떤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까? 기대되고 설레면서도 어떤 어려운 일이 있어도 잘 이겨내야지라는 다짐도 함께 해본다.

 

태우’s log를 사랑해주셔서 늘 늘 늘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잘 할께요. ^^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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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원하는 가장 이상적인 넷북

Posted by 태우 on May 13, 2009 in 1. 네트워크 세상, 6. 해커 라이프

요즘엔 하도 많이 돌아다니다 보니까 어디서든지 그때 그때 일해야 할 때가 많다. 그래서 넷북이 어느 때보다도 필요하다.

지금 나는 노트북이 두 개가 있는데, 하나는 맥북 프로 15인치, 또 하나는 고진샤 7인치 노트북이다. 둘은 나름 극과 극이다. 맥북은 성능이 좋고 내가 쓰기에 너무나 만족스로운 UX의 주인공이지만, 하루 종일 들고 다니다보면 어깨가 빠질 것 같다. 지금은 배터리 수명도 많이 짧아졌고, 무엇보다도 와이브로를 돌리기 위해서는 부트캠프를 타야 하는데, 그러다보면 정말로 배터리가 더 빨리 죽는다. 고진샤는 작고 배터리도 상대적으로 길어서 좋지만, 속도가 완전히 바닥을 기어 다니고 키보드도 작고 해상도도 기본이 가로 800이라 여러모로 참 불편한 아이다.

그래서 요즘에 넷북을 열심히 알아봤는데 아니나 다를까 모든 Gadget Lover들이 걸리는 병에 걸렸다. 바로 “조금만 더 좋은 모델을 기다리자” 병. 모두 알다시피, 지금보다 더 좋은 모델은 항상 언젠가 나오게 되어 있는 법이고, 따라서 결국 원하는 모델을 살 수 없다는 딜레마에 빠지기 쉽상이다. ^^

결국 내가 원하는 모델은 어떤 것일까를 생각해봤다. 여기서 일단 성능은 단순히 윈도우 7이나 우분투 UNR 정도를 돌리기에 충분한 무난한 성능이라고 해두자.

- 화면: 12인치. 물론 10인치가 넘는 친구를 ‘넷북’이라고 부르는 것 자체가 많은 무리가 있을 수도 있으나, 난 사실 글을 쓰거나 PPT 작업을 오래해야 할 때가 있다. 리서치 작업이 많은 나에게 10인치로 1024 해상도에서 웹서핑을 하는 것은 아무래도 무리다.
- 디자인: 이쁘고 슬림하면 된다. 나에게 있어서 이쁨의 기준은 다행히도 그리 높지 않다.
- 무게: 1.3kg 미만이 좋다. 1.5kg 넘어가면 넷북이라고 부르고 싶지 않아진다.
- 전원어답터: 델 미니 9, 12에 사용되는 핸드폰 충전기 같이 생긴 놈. 가볍고 이쁘다.
- 키보드: 풀사이즈라면 좋겠지만, 그게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다면 바이오, 맥, 그리고 최근에 1000HE와 삼성 신제품에서 사용된 chiclet이 맘에 든다.
- 배터리: 6셀. 기왕이면 7-8시간은 족히 가 주는 것.
- 하드: SSD에 32GB 정도면 충분. 큰 거 필요없다. 넷북인 걸. 가벼운 외장 하드도 있다. ㅋㅋ
- 그외 wishlist: 터치 스크린, 내장 빔 프로젝터, 3G 커넥션..

너무 많은 것을 바란다고 할지도 모르지만, 사실 그리 현재에서 먼 일은 아니다. 사실 위의 모든 조건에 가장 가까운 노트북이 델 미니 12인데, 이 놈은 안타깝게도 많이 느려서 XP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불쌍한 녀석이다. (최근에 누가 윈도우 7을 설치해서 돌려봤는데 생각보다 성능이 좋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환율도 떨어졌겠다, 하반기부터는 12인치 넷북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맥북 미니도 나올지 모른다고 하니 조금만 더 인내하며 기다려 보려고 한다. 물론, “조금만 더” 병부터 치료해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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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 잔치

Posted by 태우 on Apr 21, 2008 in 6. 해커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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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 2.0 Expo San Francisco를 커버/취재하기 위해서 항상 들고 다니는 장비들. 왼쪽으로부터 삼성 미니켓 비디오캠, 고진샤 UMPC, LG Verizon 핸드폰 (미국 국내용), 삼성 쥬얼리 SHOW 폰 (글로벌 로밍용), 소니 알파 200, 맥북 프로.

미디어 이론에 있어서 예언자 역할을 한 대가 마셜 맥루한은 기술은 인간 몸의 다양한 기관과 기능의 연장이라고 했다. 그만큼 사람은 도구와 기술을 통해서 본래 할 수 없던 것을 할 수 있게 되었다는 얘기다.

나 역시 개인적으로 마찬가지이다. 이번에 웹 2.0 엑스포에 세션 스피커로 참석하는 것과 동시에 프레스 자격을 가지고 컨퍼런스를 커버하기로 되었다. 훌륭한 작업의 수행을 위해서는 위와 같은 도구들이 필수이다. 모두 다 개인 비용으로 구입한 장비들이다. 전부터 이야기하던 “풀타임 블로깅 활동”에 필요한 비용이라는 것은 사실 대부분 위와 같은 장비를 구하고 비행기표에 거의 다 들어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ㅜ

기술과 도구는 우리가 할 수 없던 것을 할 수 있도록 해 주거나, 아니면 본래 하던 것을 훨씬 더 쉽게 그리고 더 잘 할 수 있도록 해준다. 불과 수십만원대의 DSLR를 통해서 전문기자들과 같은 수준의 보도를 블로거들이 할 수 있게 되었다. 신문사 내부의 레포팅 플랫폼 하나 없이 노트북 하나만 있으면 어디서나 새로운 퍼블리싱 툴인 블로그를 통해서 세상에 자신의 목소리를 정할 수 있다. 개인들이 맘만 먹으면 자신이 원하는 것을 맘껏 즐길 수 있는 세상이다.

내가 블로깅을 많이 할 수 있게 된 데는 사실은 각종 도구를 잘 사용하는 사용자로서의 geek 기질이 강한 것도 있다. 다양한 키보드 숏컷을 잘 사용하는 편이고, 각종 툴을 나에게 맞게 이용해서 비교적 빨리 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 그런데 이에 대해 최근에 생각해 봤는데 이렇게 사용할 수 있는 툴은 참으로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기회가 된다면 6번 카테고리인 “해커 라이프”라는 카테고리에서 내가 사용하는 다양한 기술과 도구의 사용기와 팁을 다뤄 보려고 한다. 여기서 말하는 기술과 도구란, 위에 있는 장비로 시작해 현재 내가 사용하는 세 OS 비교 (Mac OS 레오파드, 비스타, 우분투 7.10), 이미징 프로그램 비교 (Gimp, Paint.NET), 디카, 키노트 vs. 파워포인트 등이 폭넓게 포함된다.

하여튼, 이번 여행도 물리적으로 무거운 짐을 많이 들고 다닐 듯 하다. 선무당이 장고 탓하지 않도록 최소한 이 장비들에 걸맞는 포스팅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겠다.

p.s. 오늘까지 뉴욕에 있고 내일 샌프란시스코로 떠납니다. 본격적인 블로깅은 내일부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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