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리성/홍보성글과 그렇지 않은 것의 경계는?

우연히 들리게 된 블로그의 글.

저는 2004년 11월 22일부터 2007년 7월 14일까지 2년 9개월간에 걸쳐 네이버 지식인에 500건이 넘는 답변들을 올리는 등 한때 지식인에서 열심히 활동했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지난 6월 8일에 네이버 지식인으로부터 한 통의 메일이 왔는데 그 내용은 제가 지식인에 올린 답변들이 “지식iN 운영원칙에서 제한하고 있는 사유(영리추구/홍보성)에 해당하여 현재 지식인에 올려진 442건의 답변들을 모두 삭제함과 함께 내공을 200점 감산하고 지식인 이용을 7일간 제한한다”는 것입니다.

너무 황당하고 어이가 없는 내용이라 네이버 고객센터를 통해 지난 6월 9일과 12일에 두 차례에 걸쳐 네이버 지식인 관계자에게 이 조치의 부당성을 밝히고 원상복구를 바라는 메일을 보냈지만 여태까지 아무런 답변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네이버 지식인의 부당한 횡포와 그 실상을 밝히고 시정을 촉구하기 위해 이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 지식인에 올린 수백건의 답변글들을 하루아침에 모두 삭제한 지식인 운영자의 불공정한 행위를 고발합니다(부당하게 삭제된 답변글들의 조속한 원상복구를 촉구하며)~

문성실님의 이 유명한 글도 많이 보셨을 것이다.

미코노미에서 내가 계속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바로 이것이다: “시장은 대화다. (Markets are conversations)” 요는 이렇다. 대화는 정보를 그 속에 담고 있기 때문에, 그리고 사람은 사회성에 의해서 모이게 될 때 자동적으로 경제적인 니즈가 생기고, 대화라는 그릇에 담긴 정보를 통해서 경제활동이 일어난다. 따라서, 지금처럼 시장이 먼저 있고 그 안에서 대화를 통제하려는 모습은 사실상 자연스러운 모습이 아니다. 우리가 필요한 것은 대화를 시장으로 자연스럽게 연결시킬 수 있는 시스템이다.

네이버가 현재 하고 있는 것은 사실상 이 자연스러운 흐름을 막는 행동이다. 임원기기자님의 블로그에서는 이를 아주 자세히 다루고 있는데 실제적으로 여러가지 복잡한 요소들이 있다. 나도 개인적으로 네이버에서 내부적으로 이와 같은 고민이 많이 있어왔음을 여러번 들었다.

하지만, 미래를 보고 큰 그림을 보기 위해서는 반드시 반드시 “시장은 대화다”를 이해해야 한다. 아직도 잘 모르겠다 싶으신 분들은 “웹 강령 95조 (Cluetrain Manifesto)”를 추천한다. 원문은 이미 여기에서 무료로 제공된다.

물론 이러한 그림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미코노미를 강력하게 추천하는 바이다. (최소한 이 블로그에는 고객센터에서 경고메일이 오지는 않을 터이니 책광고를 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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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4

인터파크

교보문고

알라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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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폭스 다운로드 데이!

Download Day 2008

파이어폭스 다운로드 데이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차니님 블로그 보면 6/17 (화)으로 공식 결정이 났다고 합니다. 모질라 재단의 미첼 베이커 의장도 방한!

모두 준비되셨죠? ^^

자세한 건 여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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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2.0 #2] 마켓플레이스 2.0

(세상 2.0 시리즈입니다. 1편 정치 (커뮤니케이션) 2.0은 여기에서 읽으실 수 있습니다.)

* * *

(이베이와 같은) 이러한 규모의 시장의 형성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웹을 통해서 세계 곳곳의 사람들이 값싸게 거래를 할 수 있는 채널이 생겨났다는 데에 있다. 또한 검색을 비롯한 각종 정보기술의 발달로 인해 공급자와 소비자가 쉽게 그리고 효율적으로 연결될 수 있게 되었다는 것 역시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결국 기존 중앙집중적이며 중간마진이 높은 유통체제의 시장 구조에서 저비용에 효율성이 높은 시장이 탄생했다는 것은 소비자들에게 여러 면에서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 “개인과 개인을 연결하는 시장”, 미코노미 p.92

국내에서 소위 ‘웹 2.0′ 기업이 지난 2-3년 동안 크게 빛을 본 곳이 없다는 현상의 이면에는 전략적인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대부분 공통점은 직접적으로 정보 또는 컨텐츠를 다루는 ‘미디어’ 기업이 되려고 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국내에서 미디어와 관련된 대부분의 트래픽, 즉 주목은 포탈이 점령해버렸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부분에서 처음부터 이 싸움은 계란으로 바위치기였을 수 있다.

하지만 ‘웹 2.0′이 그리고 분산화가 우리에게 가르쳐 준 것은 비단 미디어 영역뿐이 아니다.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던 모든 분야에 이 원칙은 시도되고 적용되어 볼 필요가 있다. 실질적으로 이러한 개인 대 개인의 모델이 잘 적용되고 성장하고 있는 곳이 바로 시장, 즉 마켓플레이스다. 즉, ‘마켓플레이스 2.0′이 분명히 부상하고 있다.

미코노미책에서 크라우드소싱을 이용한 수없이 많은 기업들을 소개했지만, 여기에 대한 가장 큰 비판 중 하나는 바로 국내에서는 성공사례가 없다는 목소리였다. 그 비판은 반만 진실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이미 지마켓과 옥션을 목격했기 때문이다. 중앙집중적인 유통구조가 아닌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중개구조로서 실질적으로 사람대 사람 뿐만 아니라 기업대 사람, 기업대 기업의 거래가 자유롭게 일어날 수 있는 통로가 마련되었기 때문이다.

미코노미의 특징 중 하나는 바로 커뮤니티기반의 세분화이다. 이베이, 옥션, 지마켓과 같은 대규모의 시장이 있을 수도 있지만, 동시에 관심사와 특정 니치에 맞게 구성된 커뮤니티 기반의 시장이 탄생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해외에서는 룰루(출판), 재즐(디자인), 프로스퍼(대출), 셀라밴드(음악)과 같은 서비스들이 이를 노렸다. 국내에서도 이런 곳들을 몇군데 발견했다. 아직은 규모가 작고 커뮤니티 형성 속도가 느린 편이지만, 이들 창업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한걸음씩 자신있게 앞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확신할 수 있다다.

1. 바이미 (http://vaimi.com)

vaimi.png

한양대 경영학과에서 만난 세 젊은 친구에 의해 탄생된 바이미는 미코노미 책에서도 소개한 적 있다. 개인 디자이너와 일러스트레이터들을 모아 그들의 디자인/일러스트레이션을 올리면, 다른 사용자들이 맘에 드는 디자인 패턴 등을 골라서 티셔츠, 머그컵, T-Money 등에 붙이는 작업을 한 다음에 이를 판매할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는 서비스이다. 이 서비스는 지금 아주 흥미로운 성장을 경험하고 있는데, 창업자 중 한명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서비스의 생사를 사실상 디자이너 커뮤니티와의 교류에 두고 있기 때문에 그들과 끊임없이 대화하고 만나고 한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의 목소리를 듣고 정말로 사용자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었으며, 수익배분부터 서비스 운영 방식과 입소문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디자이너들이 먼저 자발적으로 나서서 도와준다고 한다. 왜냐하면 바이미가 잘되는 것이 본인들이 잘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서비스가 얼마나 잘 만들어진 것인지는 직접 사이트를 방문해서 아래 있는 Design Box를 만져보면 바로 알 수 있음!

(참고로 바이미는 다음 주에 이바닥TV에서 찾아갈 예정입니다. 많은 기대 바래요!)

2. 팝펀딩 (http://popfunding.com)

popfunding.png

팝펀딩 역시 미코노미에서 책에서 소개한 바 있다. 쉽게 풀어서 얘기하자면, 돈이 필요한 사람들한테 돈이 있는 사람들이 적은 액수를 여러명이 나눠서 빌려주는 형식의 서비스이다. 프로스퍼와도 조금은 비슷한 모델이다. 창업자인 신대표에 의하면 이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은 사실 대부업에 대한 사회의 곱지 않은 시선이라고 한다. 또한 인터넷 회사이면서 대부업이라는 정체성 때문에 법적으로 어디에도 속하기 어려운 곳에 있어서 쉽지 않은 난관이 많이 있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적은 액수로만 운영이 되고 있지만, 지금까지 이루어진 총 133건의 경매 (즉, 대출)건에 대해서 대손투표가 불과 1건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하니, 다시 말해 왠만하면 다 갚는다는 뜻이다. 이곳 역시 사람들이 본인의 정체성을 드러내고 얼굴을 내놓고 진행되는 경우가 많이 때문에 커뮤니티 내부적으로 재미있는 일들이 많이 있다고 한다. 현재 이율이 29%라고 하니 재테크 방법으로도 괜찮을 듯. 단, 투자가능액수가 조금 적다 ^^

p.s. 위 글을 올리고 제가 “대손투표”에 대해서 잘못 전한 부분이 있어서 팝펀딩 쪽에서 살짝 수정 요청. 죄송합니다. 자세히 모르고 하다보니 ㅜㅜ

팝펀딩의 대손투표라 함은 30일 이상 연체가 발생할 경우 그 시점부터 한달동안 채권자들로부터 투표를 받고 있습니다. 어떤 식으로 처리를 할지에 대해 투표를 하는것이고 이 투표과정이 완료가 되면 최종 대손으로 인정이 됩니다.

따라서 대손투표는 대손이 아닙니다.^^

대손투표 1건은 대손투표가 시작되고 3일만에 상환이 이루어진 경우 입니다.

3. 아트폴리 (http://artpoli.com)

artpoli.png

롱테일법칙을 번역한 이노무브의 장효곤 대표의 야심작인 아트폴리는 미술작품의 온라인 열린 장터 (오픈마켓)이다. 즉, P2P 형태로 미술작품의 거래가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이것 역시 분산화 원칙을 적용한 예로, 과거 일반인들이 미술작품을 만나기 어렵고, “유명 작가”가 아니면 팔기 어려운 구조에서 사람들이 그냥 그림을 쉽게 즐기면서 사고 팔 수 있도록 하는 장터를 마련해준 것이다. 개인적으로 아주 큰 기대를 걸고 있다.

* * *

이런 서비스들의 아름다움은 바로 전에는 중앙집중적이고 “히트 위주”로 구성되어 진입장벽이 높았던 시장에 누구든지 들어가서 공급자와 소비자가 될 수 있다는 것에 있다. 즉, 많은 이들에게 숨통을 트이는 그런 채널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외람된 얘기지만) 대기업에 들어가서 웹 2.0 관련된 자문을 하다보면 이 회사들에서는 대박 터지는 인터넷 서비스가 나올 것 같지 않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왜냐하면 이들은–최소한 대부분의 의사결정자들은–모두 제2의 네이버나 싸이를 만들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그것도 그대로 따라해서. 하지만, 인터넷은 그런 방식으로 대박을 터뜨리는 곳이 아니다. 과연 온라인 미디어 시장이 최대 얼마나 커질 수 있을까? 1조원? 2조원?

반대로 잠시 눈을 돌려 인터넷 또는 미디어가 아닌 다른 시장을 한번 보자. 대부업. 보험업. 실버업. 교육업. 교통업. 유통업. 식음업. 생활용품제조업. 행정. 조달 등등. 이런 곳들은 규모가 이미 수, 수십조원에 달한 곳이다.

사교육의 경우 1년 20조원 규모라고 한다. 우리가 만약에 크라우딩소싱/분산화의 원칙을 잘 사용해서 이 시장의 100분의 1만 가져온다고 가정해보자. 2000억원이다. 1000분의 1을 가져온다고 해도 이는 200억원이다. 인터넷 업계에서 매출이 그 규모면 상당한 성공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를 이루기 위해서는 많은 시도가 필요하다. 그런데 모두 마음이 너무 급하다. 2-3년 안으로 대박이 터지지 않으면 처음부터 되지 않았을 사업이라고 한다. 과연 그럴까?

최소한 이런 마음가짐은 참 좋을 것이다.

‘하면 된다’는 거짓말이다. 분명 해도 안 되는 것이 있다. 하지만, 해도 안 되는 것보다는 해보지도 않았기 때문에 안 되는 것이 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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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2.0 #1] 정치 (커뮤니케이션) 2.0

우리가 “포탈 때문에 웹 2.0은 오지 않을 거에요”, “웹 2.0이라는 거 처음부터 뻥이었어요”, “결국 권력은 다시 집중되고 있어요”, “벤처 중에서 제대로 돈벌고 있는 곳이 얼마나 되죠?”라는 식의 질문을 묻고 있는 사이에 세상이 변하고 있다. 웹에서 일어나는 모든 현상들은 벌레와도 같았던 우리 한명 한명을 강력한(powerful) 참여자로 위임해 놓고 세상을 뒤바꿔 놓을만한 힘을 불어 넣어주고 있다. 사회적인 관점에서 보았을 때 “웹 2.0″이라는 것은 풀뿌리 정신을 많이 담고 있었다. 그래서 정치적인 관점을 렌즈 삼았던 이들은 항상 웹 2.0을 민주주의로 연결했다. 그리고 실제로 이런 일들이 우리 두 눈 앞에 벌어지고 있다.

1.

지금 한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에 대해서는 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정부가 국민에 항복해야하는 세상이 왔다. 왜? 가능한한 모든 것을 막으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의 목소리를 막을 길이 없어서.

…디지털의 힘을 빌린 집회의 위력은 대규모 군중 시위의 그것을 넘어서고 있다…인터넷과 이동통신이 집회를 주도하고 있다. 청계광장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집회나 경찰의 시위자 체포 장면이 인터넷과 이동통신을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되는 등 과거와 전혀 다른 집회 양상이 펼쳐지고 있다. 집회에는 직접 참가하지 못하지만 책상 앞에서 온라인을 통해 오프라인 시위에 간접 참여하는 ‘디지털 집회’시대가 열리고 있는 것이다.

“[쇠고기 촛불집회 속엔…] 디지털이 있다”

2.

미국에서는 바락 오바마가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되었다. 수없이 많은 승리요인이 있겠지만, 그 중 하나는 오바마 측에서 사용한 소셜 미디어를 통해 진행한 풀뿌리방식의 캠페인이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오바마 캠프는 페이스북, 유투브 등 젊은 사람들이 자주 사용하는 인터넷 서비스를 “아주 잘” 사용했다. 아주 잘 사용했다는 것은 단순히 이를 홍보용 수단으로 쓴 것이 아니라 젊은 사람들이 실제적으로 자신이 주인공이 되어 자발적으로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는 틀을 마련해주었는데, 이로 인해서 오바마가 얻은 지지는 이루 말로 할 수 없다는 것이다.

“Our job is not to run in here to tell you how it’s going to be,” Ukman tells them. “This is your campaign. Not our campaign.”

역: 우크만(오바마 캠페인 대장 중 한명)은 “우리가 할 일은 여기 와서 이게 이렇게 될 것이다 라고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 이 캠페인은 바로 당신의 캠페인이다를 알리려 왔다.”라고 했다.

According to David Axelrod, the campaign’s chief strategist, the bottom-up ethos of the campaign comes straight from the top. “When we started this race, Barack told us that he wanted the campaign to be a vehicle for involving people and giving them a stake in the kind of organizing he believed in,” Axelrod says.

역: 캠페인 전략을 맡았던 데이비드 악셀로드에 의하면, 오바마 캠페인의 풀뿌리 정신은 오바마에게서 직접 내려왔다고 한다. “경선 레이스가 시작했을 때, 바락은 사람들이 직접 주인이 되어서 참여할 수 있는 도구가 되는 캠페인을 보고 싶다고 했습니다.”

In every contest, the youth vote has at least doubled and often tripled previous records. Riemer is quick to point out that these successes aren’t just the result of the campaign organizing young people but of young people organizing themselves.

역: “각 주에서 경선이 있을 때마다 젊은이들의 투표참여수는 항상 기존 기록을 항상 두세배로 갱신했습니다.” 라이머는 이런 성공 케이스들은 캠페인측에서 젊은이들을 조직한 데서 온 것이 아니라 젊은이들이 스스로를 조직해서 모인 데에서 왔다는 것을 강조했다.

With the help of one of the founders of Facebook, the Obama campaign created, MyBo, its own social-networking tool, through which supporters could organize themselves however they saw fit. Today, the network claims more than half a million members and more than 8,000 affinity groups.

역: 페이스북의 창업자 중 한명의 도움으로, 오바마 캠페인은 MyBo라는 소셜네트워킹 도구를 만들었다. MyBo를 통해 오바마 지지자들은 자신들의 원하는대로 스스로 조직하고 모일 수 있게 되었다. 현재 (2008.3. 기준) MyBo는 50만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8000개 이상의 동호회/커뮤니티가 생성되어 있다.

“The Machinery of Hope”

* * *

정치 커뮤니케이션 관점에서 보면 참으로 대조되는 두 경우다. 하나는 인터넷을 통해서 자발적으로 반대세력이, 하나는 지지세력이 형성됐다. 중요한 것은 “자발적”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자발적인 행동은 웹의 진보라는 물살을 타고 크게 영향력을 가지게 된다.

더이상 언론사들 쪼고 포탈 메인 뉴스 건드려서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는 말이다. 세상이 정말로 변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발 맞출 것인가 아닌가는 선택 사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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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2.0: Web as platfo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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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 2.0: Web as platform (Tim O’Reilly, 2005)

웹 2.0에서 사람에 초점을 맞추면 “미코노미“가 나온다. 즉, 주목의 희소성과 같은 다양한 문화와 경제적 요건에 의하여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능동적으로 경제의 공급자의 위치에 들어가는 현상을 기준으로 웹 2.0을 바라볼 때이다. 이러한 변화에 가장 민감하게, 그리고 가장 신속하게 움직인 업계는 바로 미디어/컨텐츠업계이다. 구글이 1위가 된 이유? 정보의 홍수 속에서 오아시스 같은 검색을 주었다. 돈 역시 정보와 컨텐츠에 핵심을 둔 광고를 통해서 벌어들였다. 네이버가 1위가 된 이유? 조금은 다른 경로를 거쳤지만 결국 같은 이유다.

재미있는 것은 2004년 Web 2.0 Conference가 처음 열렸을 때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는 “웹 2.0이란 사람이 아닌 컴퓨터, 즉 기계를 위한 웹이다”라는 이야기를 했었다. 즉, 웹을 컴퓨팅 환경으로, 다시 말해 웹 2.0의 가장 근본적인 정의라고 말할 수 있는 “Web as platform”을 의미한 것이다.

사회적인 의미가 더 해지면서 웹 2.0은 세상을 바꿀 구세주와 같은 조류로 둔갑을 했다. 주로 진보 언론 측에서 많이 나온 이야기이다. 많은 이들이 블로그 등을 통해서 자신의 목소리를 높이기 시작했다. 나도 그 중 하나였다. 그리고 그 몫은 고스란히 구글과 네이버가 챙겨갔다. (최소한 구글은 트래픽과 수익을 나누어 주기는 하지만.)

“참여, 공유, 개방”의 성장을 통해서 우리가 지켜볼 수 있었던 것은 다름 아닌 구글과 같은 플랫폼 기업의 세력 확장이었다. 석찬님은 “웹2.0 시대의 불편한 진실“이라는 컬럼에서 이를 정확하게 짚고 있다. OpenAPI 등을 통한 공유는 어떤 면에서 본다면 결국 철학보다는 “전략”에 훨씬 가까울 것이다. 굳이 그동안 “분산화 전략“이라는 이야기를 썼던 것도 같은 이유에서였다.

지난 달 샌프란시스코에서 웹 2.0 엑스포에 참가하면서 느낀 점이 둘 있었다. 하나는 이제 거품은 터졌다는 것이다. 많은 기업들이 실제적으로 돈을 많이 벌고 있지만 3년전과 같은 설렘은 어디서도 볼 수 없었다. 이유? 제 2의 구글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을 느낄 수 있었는데 이는 “웹 2.0 업계”는 더 이상 미디어 업계가 아니라는 점이다. 온전히 컴퓨팅 업계로 다시 변화하고 있다. 이번 컨퍼런스의 모든 초점은 궁극적으로 말하자면 “클라우드 컴퓨팅”이었다. 데이터와 컴퓨팅을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더 잘 하는 곳에 다양한 기술적 기반을 이용하여 맡기고 나는 내가 하고 싶은 것만 하는 것. 서버장사를 하는 Sun Microsystems의 조나단 슈와츠가 키노트에 나오고, 야후에서 서치몽키와 Y! OS 를 소개하는 모든 것이 아마도 같은 이유에서였을 것이다. 부스들을 돌아다녀봐도 마찬가지였다. 어디 하나 OpenAPI 없는 곳이 없고 “플랫폼”이라는 단어를 쓰지 않는 곳이 없었다.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세일즈포스 등은 이러한 변화를 가장 잘 인지하고 전략적으로 잘 이용하는 기업이라고 할 수 있겠다.

세상은 분명히 변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크리스 카포셀라 부사장은 “점점 더 많은 기업이 인하우스 컴퓨팅을 버리고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옮겨 갈 것“이라고 한다. 아마존 웹서비스의 트래픽이 아마존 자체의 트래픽을 추월했다. 클라우드 컴퓨팅이 무엇인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급속히 늘어난다. (참조: 클라우드 컴퓨팅이란?)

“오픈”은 극히 냉철한 비지니스 세계에세의 전략이지만, 동시에 사회적으로 분명히 훌륭한 점이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바로 “기회의 민주화”라는 점에서이다. 블로거들이 무언가 해보려는 노력이 성공될 수 있고, 여기저기 서비스를 잘 조립해서 훌륭한 서비스를 단 시간내에 구축할 수 있다. 이는 웹의 “연결”이라는 본래 정신을 그대로 반영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깊다.

그럼, 지금 우리의 현실은? 기본적으로 미국과 같은 열린 웹의 생태계가 구축되기를 바라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해야 한다. 하지만 분명 지금까지 앞 뒤가 꼭 막힌 상황에서 개선의 여지는 엄청나게 많이 있다. 자신의 역할을 잘 이해하고 움직이는 것이 좋다.

이 생태계에서 나의 위치는 어디일까? 나의 제자리는 어디일까? 나의 역할은 무엇일까? 모두가 고민을 시작해야 할 때이다.

내일부터는 가볍게 이 생태계의 그림을 그려보려고 한다. 나의 개인적인 의견으로 똘똘 뭉친 글들일테니 많은 대화를 또 기대해 봐야지 ^^

bigswitchcover2thumb.jpg p.s. 요즘 읽고 있는 책 - Big Switch. 컴퓨팅 파워가 과거의 전기처럼 유틸리티화되어 가는 과정을 서술한 책. 한국의 배경과 큰 차이는 있지만, 큰 그림을 이해하는데 아주 크게 도움이 되는 책으로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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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2.0 비지니스 모델

스타벅스에서 왜 5천원을 주고 커피를 한잔을 마셔도 아깝다도 생각되지 않을까? 바로 경험 때문이다.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마신다는 것에서 오는 경험과 만족감. 온라인에서는 1000원이라도 안 쓰려고 바둥바둥대는 우리는 뮤지컬 관람하는데는 10만원 이상 쓰는 것도 아까워하지 않는다.

이 세상에 쉽게 풀어지는 “정답”은 없다. 특히 비지니스의 경우는 더 그렇다. (그렇기 때문에 아직까지도 웹 2.0 기업의 수익 모델을 놓고 왈가불가하는 것이다.) 하지만, 온라인에서 얻은 경험을 오프라인으로 확장연결시켜서 이를 경제적 가치로 환산하는 것은 훌륭한 전략으로 보인다. 어떤 방법이 있을까? 블로그를 쓰던 사람이 책을 내는 것은 대표적인 예일 것이다. 하지만, 그 외에도 너무나 많은 방법이 있지 않을까? 시도를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모르는 것이 아닐까? 온라인 경험을 오프라인 경험으로 변환하는 예제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 “웹 2.0 기업이여, 경험을 팔아라“, 태우’s log

사이트에 100만명의 회원이 몰려오고 하루에 글이 1000만개가 올라간다 하더라도 “디지털 세계”의 경제생리는 물리적인 세계와는 다르다. 디지털 세계의 가장 두드러진 특성 중 하나는 바로 “것들이 싸다”는 것이다. 네트워크 비용, 스토리지 비용, CPU 비용, 소프트웨어 비용이 하루가 무섭게 떨어지고 있다. 싸기 때문에 이를 돈으로 환원하기도 너무나 어렵다. 결국에는 웹이라는 미디어의 특성을 따라 정보에 상업성을 담는 것에 초점을 두게 되고, 광고 모델이 가장 성공적인 비지니스 모델로 나오게 된다. (예: 구글, NHN)

무료의 “참여”가 근간이 되는 웹 2.0 경제에서, 미코노미에서, 사람의 인력을 비롯한 많은 것의 비용이 거의 “제로”로 달려갈 때 우리는 도대체 어떤 방식으로 돈을 벌어야 할까?

롱테일의 저자인 크리스 앤더슨은 자신의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인 “공짜 경제”에서 무료와 돈을 연결시키는 유형을 다음과 같이 정리한다.

  • Freemium: 공짜로 이것 저것을 나누어 주어 프리미엄 고객을 유치하는 것이다. 과거 샘플 나눠주기와 다른 점은 샘플을 받고 더 좋은 서비스를 원하는 “유료” 고객은 이제 극소수라는 점이다.
  • Advertising: 더 이상 말이 필요없는 모델.
  • Cross-subsidies: 하나를 아주 싸게 살 수 있도록 해서 사람들을 유도하고 다른 필수적인 것을 꼭 사게 만드는 전략이다. 우리가 요즘 흔히 접하는이 모델은 프린터이다. 프린터는 싸지만 결국 잉크 사다가 돈다 날아간다. “배보다 배꼽이더 큰” 전략이라고 말할수 있겠다.
  • Zero marginal cost: 그냥 모든 것에 비용이 사실상 제로라고 봐도 되는 개념이다. P2P가 그렇다고 볼 수 있겠다. FON과 같은 분산 라우팅 네트워크도 여기에 포함된다. 이것은 정말로 돈을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서로 편하다 보니 나눠주는 방식이다.
  • Labor exchange: 사람들이 무료로 자신의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는 경우이다. 지식iN의 경우를 보라. 댓글을 남기는 것도이 방식의 일부라고할수 있다.
  • Gift economy: 그냥 선물을 나눠주는 방식이다.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동영상을 찍어 올리고, 자신의 소프트웨어를 오픈소스화하고, 블로그 글을 쓰는 선물. 사람들이 이렇게 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을수 있다. 주목경제의한 단면일 수도 있고, 재미로할 수도 있다. 그냥 나눠주는것 자체가 기쁨인 것이다.

이 개념에서 우리가 원하는 수준의 결과물을 얻기 위해서 한가지 “무료”로 볼 수 없는 것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바로 사람들의 열정이다. 블로그 마케팅을 할 때, 블로그를 세팅하고 네트워크 사용료를 지불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은 과거 마케팅 방식에 비해서 극히 싸다. 하지만 진짜 돈은 사람에게 들어간다. 모두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자동차 회사에서 직원들이 자사의 모델에 대해서 블로그를 쓰게 하려면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사람이 어떤 열정적인 것에 몰두하면서 내공을 쌓고 인정을 받기 시작하면 더 이상 순수한 동기로 그 일을 하지 않게 된다는 사회학 이론을 들은 적이 있다. (물론 이 이야기를 할 때면 가끔 어떤 이는 “태우님, 그래서 풀타임 블로거 하시는 거에요?”하고 물어본다. ^^) 수준이 높은 것을 원한다면 더 많은 열정과 노력이 들어갈 것이고, 그것은 이 사람에게 재미라는 요소를 크게 제한시킬 수 있기 때문에 단순한 주목 이상의 가치를 돌려받고 싶어하는 욕구가 커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애플이 미국 음반 판매 1위 회사가 되었다. 미디어는 이제 완전 변했다. 새로운 모델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그 근간에는 “것들이 싸졌다”라는 큰 변화가 깔려 있다. 기술이 싸지고 사람들의 마음이 싸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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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 진출해 있는 한국의 “웹 2.0″ 서비스

말이 나온 김에 우리가 들고 나간 서비스는 어떤 것이 있을까 곰곰히 생각을 좀 해봤다. 여기서 말하는 “들고 나간” 서비스란 한국에서 대박이 터진 후에 이 모델을 해외로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해외에서 먼저 출시되었거나, 국내와 해외에서 비슷하게 출시되었거나, 아님 국내에서 먼저 출시되었으나 아직 검증되지 않은 모델을 해외에 적용한 경우를 뜻한다.

[영어권]

[중어권]

[일어권]

아직 몇개만 머리에서 맴도는데 혹시 빼먹은 게 있다면 댓글 달아주세요 ^^

update: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목록을 업데이트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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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를 시작하는 선물: 공짜 경제 시대가 도래했다?

2. [정품] 미코노미!! — 태그:, , , , — 태우 @ 1:34 오전

디지털 시대에서 많은 것의 가치가 제로(’0′)를 향해 달려가는 지금, 정말로 공짜 경제란 존재할까? 공짜 경제와 주목 경제는 어떻게 연결되어 있을까?

깊이 생각해 볼만한 글 셋을 소개합니다. 힘찬 한 주 되세요!

1. Free! Why $0.00 Is the Future of Business

2. Free Love

3. Technology Wants To Be F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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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코노미와 88만원세대 연결해보기

2. [정품] 미코노미!! — 태그:, , , — 태우 @ 8:29 오후
IMF 이후로 한국의 젊은이들은 보수적이 되었다. 자신의 꿈과 이상을 접은 채 토익 공부를 수능 공부할 때보다 더 목숨 걸고 한다. 자격증을 위해 목숨을 건다. 그러나 그들은 취업만을 목표로 삼고 있기 때문에 미코노미를 간과하고 있다.
미코노미는 자신이 열정을 가지고 무엇인가를 추구할 때에 세상이 그들을 발견할 것이며, 꿈과 경제적 안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기회가 그 어느 때보다 커졌다는 것을 말해준다. 개인으로 활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의미에서 88만원 세대에게 미코노미는 희망을 되살릴 수 있는 큰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웹은 글로벌한 공간이다. 별것 아니라고 생각했던 내 블로그에 오대양 육대주에서 방문객이 찾아온다. 유투브에 동영상 하나 올렸을 뿐인데도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나만의 독특한 컨텐츠는 비즈니스 제안으로 돌아오기도 한다. 이보다 더 큰 기회가 어디에 있겠는가?

미디어 삼성에 기고한 글 중. 본문은 여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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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블로그의 주인장 김태우입니다.

(이 글은 About 태우 페이지와 동일한 내용의 포스트입니다.)

저에 대한 조금 더 자세한 내용은 이 곳 소개 페이지에서 찾으실 수 있습니다. 국내 1호 풀타임 블로거로 알려졌으며, 직업은 프리랜서이자 동시에 오픈마루에서 글로벌 마케팅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웹 2.0 전문 경제서인 ‘미코노미’의 저자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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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4 :: 인터파크 :: 교보문고

여러 욕심과 목적을 가지고 있지만, 그 중 하나는 글로벌적으로 좋은 것을 한국에 알리고(= 이 블로그의 역할), 한국의 좋은 것을 세계에 알리는 것(= 테크노김치 블로그의 역할) 입니다. 이 둘은 정말 잘 하고 싶습니다 ^^

궁극적으로는 스스로 “좋은 생각”과 “깊은 생각”을 할 수 있는 그릇이 되는 것이고 많은 분들과 이 생각을 공유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런 생각을 공유하고 배울 수 있는 모든 기회 (저녁, 이메일, 대화, 컨퍼런스, 강의, 기고, 컨설팅등)을 환영하며 많은 분들을 만나는 것을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저는 으로 연락이 가능합니다!

결국 가장 하고 싶은 말은? 잘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많이 도와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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