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2.0′ 한국만 비껴갔다.

1. 네트워크 세상 — 태그:, , — 태우 @ 1:49 오전
그러나 야심차게 해외 진출에 나섰던 국내 스타 기업들은 온라인 게임 분야를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분야에서 성과를 내지 못하고 국내로 회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때 세계 인터넷 산업계의 테스트 베드이자 아이디어 뱅크 역할을 했던 한국 인터넷 업계는 이제 좁은 국내 시장을 놓고 피 터지게 싸우는 우물 안 개구리로 전락했다. 웹2.0과 같은 새로운 트렌드의 창출은 미국의 몫이 됐고, 심지어 늘 한 수 아래로 봤던 일본 인터넷 산업계보다 종합적으로 뒤진다는 평가를 받기에 이르렀다.

최근 2~3년간 세계 인터넷 업계를 강타했던 웹2.0 바람은 유독 한국만 비껴갔다. 미국과 일본의 경우 구글, 마이스페이스, 페이스북, 믹시 등 수많은 신생(新生) 스타들을 배출했지만, 한국은 웹2.0 스타 기업을 전혀 배출하지 못했다. 태터앤컴퍼니, 올블로그, 위자드, 윙버스, 피플투 등 웹2.0을 표방하는 많은 기업들이 도전에 나섰지만 몇몇 기업을 제외하고는 생존 기반조차 마련하지 못하고 고전하고 있다.

추락한 ‘인터넷 한국’ 중 (조선일보)

한번 읽어볼만한 글. 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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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한국의 웹을 열 수 있을까?

요즘 머리속에 들어있는 생각은 온통 “열린 웹”에 대한 생각이다. 한국의 웹이 과연 언젠가는 열릴 수 있을까? Big 3를 포함하는 포탈업계 관계자분들을 만날 때마다 “우리 회사도 사실은 그게 가장 큰 고민 중 하나입니다. 지금은 물론 돈을 벌고 있지만 웹이 어떻게 변할지 모르고 어떻게 시장의 균열이 생길지 모르는 것이죠. 우리도 미리 준비는 많이 하고 어떻게 해야할지에 대한 의문은 많이 있습니다.”라는 이야기를 듣고는 있다. 하지만, 항상 이야기만 듣는다. 정말로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

그러던 와중에 태터앤미디어와 헤럴드경제가 함께 하는 “블로거, 기업에 가다” 캠페인에 초대되었다. 1번으로 가게 된 곳은 다른 아닌 구글 코리아였다. 이번 간담회는 여러명의 블로거들이 함께 참석했다. 항상 웹으로만 만나다가 이렇게 직접 얼굴을 보고 인사를 나누면 생각을 함께 나누는 일은 언제나 기쁜 일이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은 임원기 기자님소금이님 블로그에서!

이 날 간담회의 특징은 구글 코리아의 이원진 대표와 조원규 대표 두분 모두 참석했다는 점이다. 아주 흔치 않은 일이라고 한다. 어느 정도나면, 두 대표가 한 자리에서 프리젠테이션을 한 것이 이 날이 처음이었다고 할 정도였으니. 개인적으로 조원규 대표는 전에도 몇 번 보고 이야기도 나눴었지만 이원진 대표는 처음이었다.

간담회 동안 내 관심은 구글 코리아의 한국의 웹에 대한 역할과 영향력이었다. 간담회의 논조는 하나였다. 구글은 열린 웹을 지향하는 검색회사이기 때문에 포탈회사와는 역할과 하는 일도 다르다는 것. 그러면서 구글 코리아가 한국시장에 대해서 가지고 있는 비전과 앞으로의 계획도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이날 간담회의 전체 내용은 여기에 공유했다. 고진샤 UMPC로 필기를 해서 타자속도가 조금 느려 놓친 내용이 많이 있다는 것이 조금 아쉽다.

전체적으로 내가 가장 인상깊게 들은 부분은 바로 구글의 한국의 웹에 대한 관점이었다. 구글은 오픈 웹을 믿는 회사이며 한국에서도 한국의 방식을 찾아서 반드시 열린 웹을 구현하고 말겠다는 의지가 가장 기억에 남았다. 포탈회사가 아닌 회사임을 끊임없이 주장하면서, 궁극적으로는 애플리케이션이나 단순 서비스가 아닌 플랫폼을 지향한다는 점을 계속 강조했다. 바로 우리가 원하는 정보성을 가진 컨텐츠가 포탈 밖에서 점점 늘어가고 있는 것이 사실이며, 모든 것이 검색으로 압축되어가는 지금 포탈 업체들이 과연 검색 결과에 중립성을 가질 수 있을까 하는 질문이다. 즉, 포털 밖의 컨텐츠가 더 좋은 검색 결과일 때 검색트래픽을 외부로 얼마나 돌려줄 수 있을까라는 질문이다.

이날 계속해서 들을 수 있었던 단어는 “에코시스템”이었다. 웹은 생태계이다. 사용자, 개발자, 사업자, 광고주, 투자자, 창업자, 컨텐츠 생성자가 모두 잘 되어서 균형을 이루며 돌아가야 하는 생태계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각 분야에 속한 이들이 다 잘 해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가 원하는 건강한 생태계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아무리 훌륭한 OpenAPI가 있어도 외부개발자들이 관심이 없으면 의미없는 것이고, 훌륭한 컨텐츠가 포탈 밖에 있어도 검색으로 그곳으로 트래픽이 가지 않으면 소용이 없는 것이다. 아무리 다양한 광고키워드가 존재해도 사용자들이 포탈을 떠날 생각을 하지 않는다면 많은 키워드는 낭비될 것이다.

다음 주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작년과 달리 생태계에 초점을 두고 컨퍼런스를 관찰해 보려고 한다. 물론 하루 아침에 산업과 문화가 바뀔 수는 없지만 최소한 벤치마킹을 하고 훌륭한 점을 나눌 수는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간담회 후에 조원규 대표와 잠시 대화를 나눌 기회가 있었는데, 그의 부탁은 구글의 행보에 대해 “좀 더 기달려 달라”였다. 구글 코리아는 서두르지 않는다. 하지만 무엇을 하기 시작하면 제대로 할 것이다. 그리고 여기서 말하는 “제대로”는 단순히 대박 서비스 하나를 구축하는 것이 아니다. 그런 면에서는 구글은 한국에 특별히 관심을 가질 필요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구글이 정말로 생태계를 변화시키기 시작한다면 그것은 다른 얘기일 것이다.

솔직히 오늘 처음으로 희망의 가닥이 보였다. 구글 코리아이기 때문이 아니라 충분한 영향력을 가질 수 있는 곳에서 지향하는 바를 들었기 때문이다. 기대해보자. 최소한 기대와 노력은 죄가 될 수는 없는 것이니까 ^^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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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 2.0 Expo SF 발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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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2.0 여행을 떠난지 벌써 1년이다. 그 여행은 나에게 가진 참으로 큰 의미를 가졌다. 그 당시 열정 하나만으로 일을 벌려서 미국으로 떠났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서 많은 이야기를 듣고 전할 수 있었다.

1년이 지나 다시 샌프란시스코로 떠난다. 그런데 이 번에는 주목적이 컨퍼런스 취재를 위한 것이 아니라, 세션 발표자로 떠난다. 그동안 글로발 마케팅 담당으로 있었던 오픈마루의 스프링노트를 실리콘 밸리에 모인 이들에게 전하기 위해서 간다. 내 블로깅의 가장 큰 목적 중 하나였던 “한국의 것을 해외에 알린다”를 실천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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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의 제목은 “Web 2.0 Killed the Moleskine Star!”이다. 한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웹 2.0이라는 것이 과연 우리가 생각하는 스케일에서 모든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키고 있는지, 정말로 그 정도로 혁신적인지에 대한 의문을 가지고 세션을 시작하려고 한다.

스프링노트를 소개할 것이고 스프링노트의 실제 사례를 소개함으로써 그동안 내가 테크노김치에서 소개해왔던 한국의 디지털/인터넷 환경에서 웹 애플리케이션이란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알리고 싶다. 물론 스프링노트가 그렇게 많은 사람들의 인생을 바꾸고 있지는 않지만, 최소한 이 사례들을 통해서 한국같이 여러모로 디지털 인프라가 우위에 있는 환경에서 웹 애플리케이션의 그 영역을 어떻게 넓힐 수 있는지 한번 탐구해보고 싶다. 마케터로서가 아니라, 스스로 믿는 블로거로서 이 사례들은 실로 웹 애플리케이션의 미래를 보여주는 스냅샷이라고 생각한다. 제목인 “Web 2.0 Killed the Moleskine Star”를 물론 낚시성이 강하다. 웹 애플리케이션이 한국 전체를 바꾼다고 과연 누가 말할 수 있겠는가? 하지만, 웹 애플리케이션의 상용화를 통해서 우리가 흔히 오프라인에서만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하던 삶의 영역들이 침범당하고 있다는 생각 하에 제목을 그렇게 지어보았다. 실제로, 샘머리 초등학교의 온달샘에서 스프링노트를 실제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사례를 보면, 아 웹 2.0이 과연 허상이라고 할 수 만은 없구나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물론 이번 여행 역시 “취재”를 위해 열심히 뛰어 다닐 것이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많은 이야기를 듣고, 이제는 명확해져 버린 한국시장과 미국시장의 차이를 좀 더 깊이 고민해보고 도대체 우리가 잘 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그리고 우리가 뒤쳐져 있는 것을 무엇인지에 대한 좀 더 근본적인 질문을 많이 던질 것이다. 정말, 실리콘 밸리가 바라보는 웹은 열린 웹인지, 아니면 브랜딩과 이상주의를 위한 겉으로만 열린 웹인지 잘 파헤쳐 보기 위해 노력하려고 한다.

올해 Web 2.0 Expo SF는 작년과 같지 않다. 웹 2.0이라는 키워드가 이제 약발이 다 해가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진짜 변화는 항상 번쩍이는 것 뒤에 있는 그림자에 많이 숨어있다. 이번에 무엇인가를 찾아볼 수 있다는 정말 좋겠다. ^^

p.s. 이번 컨퍼런스 말고도 전할 소식이 많이 있습니다 .찬찬히 기다려 주세요. 힌트 하나: “이바닥” :)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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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열리고 한국은 닫힌다.

9. 짧은 생각 — 태그:, , , — 태우 @ 4:45 오후

지난 3년동안 “web 2.0 and beyond”에서 이것저것을 지켜보면서 느낀 점.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그냥 대세적인 그림이 그렇게 보인다는 것.

여러분은 생각은 어떠신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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