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2.0′ 한국만 비껴갔다.

1. 네트워크 세상 — 태그:, , — 태우 @ 1:49 오전
그러나 야심차게 해외 진출에 나섰던 국내 스타 기업들은 온라인 게임 분야를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분야에서 성과를 내지 못하고 국내로 회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때 세계 인터넷 산업계의 테스트 베드이자 아이디어 뱅크 역할을 했던 한국 인터넷 업계는 이제 좁은 국내 시장을 놓고 피 터지게 싸우는 우물 안 개구리로 전락했다. 웹2.0과 같은 새로운 트렌드의 창출은 미국의 몫이 됐고, 심지어 늘 한 수 아래로 봤던 일본 인터넷 산업계보다 종합적으로 뒤진다는 평가를 받기에 이르렀다.

최근 2~3년간 세계 인터넷 업계를 강타했던 웹2.0 바람은 유독 한국만 비껴갔다. 미국과 일본의 경우 구글, 마이스페이스, 페이스북, 믹시 등 수많은 신생(新生) 스타들을 배출했지만, 한국은 웹2.0 스타 기업을 전혀 배출하지 못했다. 태터앤컴퍼니, 올블로그, 위자드, 윙버스, 피플투 등 웹2.0을 표방하는 많은 기업들이 도전에 나섰지만 몇몇 기업을 제외하고는 생존 기반조차 마련하지 못하고 고전하고 있다.

추락한 ‘인터넷 한국’ 중 (조선일보)

한번 읽어볼만한 글. 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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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2.0 #2] 마켓플레이스 2.0

(세상 2.0 시리즈입니다. 1편 정치 (커뮤니케이션) 2.0은 여기에서 읽으실 수 있습니다.)

* * *

(이베이와 같은) 이러한 규모의 시장의 형성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웹을 통해서 세계 곳곳의 사람들이 값싸게 거래를 할 수 있는 채널이 생겨났다는 데에 있다. 또한 검색을 비롯한 각종 정보기술의 발달로 인해 공급자와 소비자가 쉽게 그리고 효율적으로 연결될 수 있게 되었다는 것 역시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결국 기존 중앙집중적이며 중간마진이 높은 유통체제의 시장 구조에서 저비용에 효율성이 높은 시장이 탄생했다는 것은 소비자들에게 여러 면에서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 “개인과 개인을 연결하는 시장”, 미코노미 p.92

국내에서 소위 ‘웹 2.0′ 기업이 지난 2-3년 동안 크게 빛을 본 곳이 없다는 현상의 이면에는 전략적인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대부분 공통점은 직접적으로 정보 또는 컨텐츠를 다루는 ‘미디어’ 기업이 되려고 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국내에서 미디어와 관련된 대부분의 트래픽, 즉 주목은 포탈이 점령해버렸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부분에서 처음부터 이 싸움은 계란으로 바위치기였을 수 있다.

하지만 ‘웹 2.0′이 그리고 분산화가 우리에게 가르쳐 준 것은 비단 미디어 영역뿐이 아니다.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던 모든 분야에 이 원칙은 시도되고 적용되어 볼 필요가 있다. 실질적으로 이러한 개인 대 개인의 모델이 잘 적용되고 성장하고 있는 곳이 바로 시장, 즉 마켓플레이스다. 즉, ‘마켓플레이스 2.0′이 분명히 부상하고 있다.

미코노미책에서 크라우드소싱을 이용한 수없이 많은 기업들을 소개했지만, 여기에 대한 가장 큰 비판 중 하나는 바로 국내에서는 성공사례가 없다는 목소리였다. 그 비판은 반만 진실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이미 지마켓과 옥션을 목격했기 때문이다. 중앙집중적인 유통구조가 아닌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중개구조로서 실질적으로 사람대 사람 뿐만 아니라 기업대 사람, 기업대 기업의 거래가 자유롭게 일어날 수 있는 통로가 마련되었기 때문이다.

미코노미의 특징 중 하나는 바로 커뮤니티기반의 세분화이다. 이베이, 옥션, 지마켓과 같은 대규모의 시장이 있을 수도 있지만, 동시에 관심사와 특정 니치에 맞게 구성된 커뮤니티 기반의 시장이 탄생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해외에서는 룰루(출판), 재즐(디자인), 프로스퍼(대출), 셀라밴드(음악)과 같은 서비스들이 이를 노렸다. 국내에서도 이런 곳들을 몇군데 발견했다. 아직은 규모가 작고 커뮤니티 형성 속도가 느린 편이지만, 이들 창업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한걸음씩 자신있게 앞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확신할 수 있다다.

1. 바이미 (http://vaim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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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경영학과에서 만난 세 젊은 친구에 의해 탄생된 바이미는 미코노미 책에서도 소개한 적 있다. 개인 디자이너와 일러스트레이터들을 모아 그들의 디자인/일러스트레이션을 올리면, 다른 사용자들이 맘에 드는 디자인 패턴 등을 골라서 티셔츠, 머그컵, T-Money 등에 붙이는 작업을 한 다음에 이를 판매할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는 서비스이다. 이 서비스는 지금 아주 흥미로운 성장을 경험하고 있는데, 창업자 중 한명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서비스의 생사를 사실상 디자이너 커뮤니티와의 교류에 두고 있기 때문에 그들과 끊임없이 대화하고 만나고 한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의 목소리를 듣고 정말로 사용자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었으며, 수익배분부터 서비스 운영 방식과 입소문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디자이너들이 먼저 자발적으로 나서서 도와준다고 한다. 왜냐하면 바이미가 잘되는 것이 본인들이 잘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서비스가 얼마나 잘 만들어진 것인지는 직접 사이트를 방문해서 아래 있는 Design Box를 만져보면 바로 알 수 있음!

(참고로 바이미는 다음 주에 이바닥TV에서 찾아갈 예정입니다. 많은 기대 바래요!)

2. 팝펀딩 (http://popfund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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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펀딩 역시 미코노미에서 책에서 소개한 바 있다. 쉽게 풀어서 얘기하자면, 돈이 필요한 사람들한테 돈이 있는 사람들이 적은 액수를 여러명이 나눠서 빌려주는 형식의 서비스이다. 프로스퍼와도 조금은 비슷한 모델이다. 창업자인 신대표에 의하면 이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은 사실 대부업에 대한 사회의 곱지 않은 시선이라고 한다. 또한 인터넷 회사이면서 대부업이라는 정체성 때문에 법적으로 어디에도 속하기 어려운 곳에 있어서 쉽지 않은 난관이 많이 있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적은 액수로만 운영이 되고 있지만, 지금까지 이루어진 총 133건의 경매 (즉, 대출)건에 대해서 대손투표가 불과 1건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하니, 다시 말해 왠만하면 다 갚는다는 뜻이다. 이곳 역시 사람들이 본인의 정체성을 드러내고 얼굴을 내놓고 진행되는 경우가 많이 때문에 커뮤니티 내부적으로 재미있는 일들이 많이 있다고 한다. 현재 이율이 29%라고 하니 재테크 방법으로도 괜찮을 듯. 단, 투자가능액수가 조금 적다 ^^

p.s. 위 글을 올리고 제가 “대손투표”에 대해서 잘못 전한 부분이 있어서 팝펀딩 쪽에서 살짝 수정 요청. 죄송합니다. 자세히 모르고 하다보니 ㅜㅜ

팝펀딩의 대손투표라 함은 30일 이상 연체가 발생할 경우 그 시점부터 한달동안 채권자들로부터 투표를 받고 있습니다. 어떤 식으로 처리를 할지에 대해 투표를 하는것이고 이 투표과정이 완료가 되면 최종 대손으로 인정이 됩니다.

따라서 대손투표는 대손이 아닙니다.^^

대손투표 1건은 대손투표가 시작되고 3일만에 상환이 이루어진 경우 입니다.

3. 아트폴리 (http://artpol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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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테일법칙을 번역한 이노무브의 장효곤 대표의 야심작인 아트폴리는 미술작품의 온라인 열린 장터 (오픈마켓)이다. 즉, P2P 형태로 미술작품의 거래가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이것 역시 분산화 원칙을 적용한 예로, 과거 일반인들이 미술작품을 만나기 어렵고, “유명 작가”가 아니면 팔기 어려운 구조에서 사람들이 그냥 그림을 쉽게 즐기면서 사고 팔 수 있도록 하는 장터를 마련해준 것이다. 개인적으로 아주 큰 기대를 걸고 있다.

* * *

이런 서비스들의 아름다움은 바로 전에는 중앙집중적이고 “히트 위주”로 구성되어 진입장벽이 높았던 시장에 누구든지 들어가서 공급자와 소비자가 될 수 있다는 것에 있다. 즉, 많은 이들에게 숨통을 트이는 그런 채널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외람된 얘기지만) 대기업에 들어가서 웹 2.0 관련된 자문을 하다보면 이 회사들에서는 대박 터지는 인터넷 서비스가 나올 것 같지 않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왜냐하면 이들은–최소한 대부분의 의사결정자들은–모두 제2의 네이버나 싸이를 만들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그것도 그대로 따라해서. 하지만, 인터넷은 그런 방식으로 대박을 터뜨리는 곳이 아니다. 과연 온라인 미디어 시장이 최대 얼마나 커질 수 있을까? 1조원? 2조원?

반대로 잠시 눈을 돌려 인터넷 또는 미디어가 아닌 다른 시장을 한번 보자. 대부업. 보험업. 실버업. 교육업. 교통업. 유통업. 식음업. 생활용품제조업. 행정. 조달 등등. 이런 곳들은 규모가 이미 수, 수십조원에 달한 곳이다.

사교육의 경우 1년 20조원 규모라고 한다. 우리가 만약에 크라우딩소싱/분산화의 원칙을 잘 사용해서 이 시장의 100분의 1만 가져온다고 가정해보자. 2000억원이다. 1000분의 1을 가져온다고 해도 이는 200억원이다. 인터넷 업계에서 매출이 그 규모면 상당한 성공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를 이루기 위해서는 많은 시도가 필요하다. 그런데 모두 마음이 너무 급하다. 2-3년 안으로 대박이 터지지 않으면 처음부터 되지 않았을 사업이라고 한다. 과연 그럴까?

최소한 이런 마음가짐은 참 좋을 것이다.

‘하면 된다’는 거짓말이다. 분명 해도 안 되는 것이 있다. 하지만, 해도 안 되는 것보다는 해보지도 않았기 때문에 안 되는 것이 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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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각종 컨퍼런스 및 이벤트 소개!

제목대로 6월에는 웹/미디어 업계 관련 다양한 컨퍼런스들이 준비되어 있다. 이 중 일부는 이미 마감이 되었을 가능성도 있지만, 아직도 많은 분들을 찾고 있는 컨퍼런스들이니 각자 취사선택하시길 ^^

  1. 2008/6/11(수) 리믹스 코리아
  2. 2008/6/13(금) 오픈소셜 코리아
  3. 2008/6/14(토) KLDP 컨퍼런스
  4. 2008/6/19(목) 글로벌 웹 기술 워크숍
  5. 2008/6/25(수) 블로스 비지니스 서밋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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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믹스 코리아. 마이크로소프트가 주최하는 컨퍼런스로 마이크로소프트가 생각하는 The Next Web을 이야기하는 컨퍼런스. 내 생각에는 실버라이트 컨퍼런스일 듯 ㅋㅋ (실버라이트 컨퍼런스 얘기했다가 아는 분들이 펄펄 뛰셔서 수정합니다. 다른 얘기들 모바일, surface 등의 얘기도 기대해주세요!!!) 하지만 언제나처럼 왕왕기대!! 내일이 컨퍼런스하는 날이니 가실 분들은 급등록!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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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한국에도 오픈소셜의 바람이!!! 쟁쟁한 스피커들이 있으니 참석하시는 분들은 좋은 시간 되실 거에요.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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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KLDP 컨퍼런스. 컨퍼런스 사이트에서:

KLDPConf는 OpenSource를 주제로 자발적인 참여를 권장하는 소규모 세미나입니다. 열린 환경에서 서로 공유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심도 있는 토론과 상호 교류, 데모 등을 위해 발표 시간만큼의 자유 시간을 확보하여 모두가 함께 OpenSource를 즐기고, 배우고,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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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웹기술포럼에서 주최하는, 사실은 오픈소셜 컨퍼런스 코리아보다도 훨씬 쟁쟁한 스피커들이 총 출동하는 컨퍼런스. 솔직히 별 일 없으면 반드시 반드시 가야할 컨퍼런스. 완전강추!!!!!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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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블로그서밋 2007에 의해서 아마도 큰 호응을 받으면서 나오게 된 컨퍼런스. 꼬날님의 말에 의하면 올해도 “최강의 스피커 섭외”가 완료되었다고 하니 관심있는 분들은 반드시 참석하세요!

이런 좋은 컨퍼런스 중에 무료도 있다는 것은 참 좋은 일이죠.ㅋ 즐거운 6월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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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2.0: Web as platfo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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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 2.0: Web as platform (Tim O’Reilly, 2005)

웹 2.0에서 사람에 초점을 맞추면 “미코노미“가 나온다. 즉, 주목의 희소성과 같은 다양한 문화와 경제적 요건에 의하여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능동적으로 경제의 공급자의 위치에 들어가는 현상을 기준으로 웹 2.0을 바라볼 때이다. 이러한 변화에 가장 민감하게, 그리고 가장 신속하게 움직인 업계는 바로 미디어/컨텐츠업계이다. 구글이 1위가 된 이유? 정보의 홍수 속에서 오아시스 같은 검색을 주었다. 돈 역시 정보와 컨텐츠에 핵심을 둔 광고를 통해서 벌어들였다. 네이버가 1위가 된 이유? 조금은 다른 경로를 거쳤지만 결국 같은 이유다.

재미있는 것은 2004년 Web 2.0 Conference가 처음 열렸을 때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는 “웹 2.0이란 사람이 아닌 컴퓨터, 즉 기계를 위한 웹이다”라는 이야기를 했었다. 즉, 웹을 컴퓨팅 환경으로, 다시 말해 웹 2.0의 가장 근본적인 정의라고 말할 수 있는 “Web as platform”을 의미한 것이다.

사회적인 의미가 더 해지면서 웹 2.0은 세상을 바꿀 구세주와 같은 조류로 둔갑을 했다. 주로 진보 언론 측에서 많이 나온 이야기이다. 많은 이들이 블로그 등을 통해서 자신의 목소리를 높이기 시작했다. 나도 그 중 하나였다. 그리고 그 몫은 고스란히 구글과 네이버가 챙겨갔다. (최소한 구글은 트래픽과 수익을 나누어 주기는 하지만.)

“참여, 공유, 개방”의 성장을 통해서 우리가 지켜볼 수 있었던 것은 다름 아닌 구글과 같은 플랫폼 기업의 세력 확장이었다. 석찬님은 “웹2.0 시대의 불편한 진실“이라는 컬럼에서 이를 정확하게 짚고 있다. OpenAPI 등을 통한 공유는 어떤 면에서 본다면 결국 철학보다는 “전략”에 훨씬 가까울 것이다. 굳이 그동안 “분산화 전략“이라는 이야기를 썼던 것도 같은 이유에서였다.

지난 달 샌프란시스코에서 웹 2.0 엑스포에 참가하면서 느낀 점이 둘 있었다. 하나는 이제 거품은 터졌다는 것이다. 많은 기업들이 실제적으로 돈을 많이 벌고 있지만 3년전과 같은 설렘은 어디서도 볼 수 없었다. 이유? 제 2의 구글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을 느낄 수 있었는데 이는 “웹 2.0 업계”는 더 이상 미디어 업계가 아니라는 점이다. 온전히 컴퓨팅 업계로 다시 변화하고 있다. 이번 컨퍼런스의 모든 초점은 궁극적으로 말하자면 “클라우드 컴퓨팅”이었다. 데이터와 컴퓨팅을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더 잘 하는 곳에 다양한 기술적 기반을 이용하여 맡기고 나는 내가 하고 싶은 것만 하는 것. 서버장사를 하는 Sun Microsystems의 조나단 슈와츠가 키노트에 나오고, 야후에서 서치몽키와 Y! OS 를 소개하는 모든 것이 아마도 같은 이유에서였을 것이다. 부스들을 돌아다녀봐도 마찬가지였다. 어디 하나 OpenAPI 없는 곳이 없고 “플랫폼”이라는 단어를 쓰지 않는 곳이 없었다.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세일즈포스 등은 이러한 변화를 가장 잘 인지하고 전략적으로 잘 이용하는 기업이라고 할 수 있겠다.

세상은 분명히 변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크리스 카포셀라 부사장은 “점점 더 많은 기업이 인하우스 컴퓨팅을 버리고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옮겨 갈 것“이라고 한다. 아마존 웹서비스의 트래픽이 아마존 자체의 트래픽을 추월했다. 클라우드 컴퓨팅이 무엇인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급속히 늘어난다. (참조: 클라우드 컴퓨팅이란?)

“오픈”은 극히 냉철한 비지니스 세계에세의 전략이지만, 동시에 사회적으로 분명히 훌륭한 점이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바로 “기회의 민주화”라는 점에서이다. 블로거들이 무언가 해보려는 노력이 성공될 수 있고, 여기저기 서비스를 잘 조립해서 훌륭한 서비스를 단 시간내에 구축할 수 있다. 이는 웹의 “연결”이라는 본래 정신을 그대로 반영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깊다.

그럼, 지금 우리의 현실은? 기본적으로 미국과 같은 열린 웹의 생태계가 구축되기를 바라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해야 한다. 하지만 분명 지금까지 앞 뒤가 꼭 막힌 상황에서 개선의 여지는 엄청나게 많이 있다. 자신의 역할을 잘 이해하고 움직이는 것이 좋다.

이 생태계에서 나의 위치는 어디일까? 나의 제자리는 어디일까? 나의 역할은 무엇일까? 모두가 고민을 시작해야 할 때이다.

내일부터는 가볍게 이 생태계의 그림을 그려보려고 한다. 나의 개인적인 의견으로 똘똘 뭉친 글들일테니 많은 대화를 또 기대해 봐야지 ^^

bigswitchcover2thumb.jpg p.s. 요즘 읽고 있는 책 - Big Switch. 컴퓨팅 파워가 과거의 전기처럼 유틸리티화되어 가는 과정을 서술한 책. 한국의 배경과 큰 차이는 있지만, 큰 그림을 이해하는데 아주 크게 도움이 되는 책으로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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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 2.0 Expo SF] 첫날 - 워크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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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퍼런스 첫날은 오전과 오후에 각각 하나씩 워크샵으로 구성되어 있다. 오전에는 Starting Up: Strategies for Financing & Growing Your Web 2.0 Startup, 오후에는 Building Next Generation Web 2.0 Applications 세션에 참석했다. 이 두 트랙을 고른 이유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나의 관심사가 열린 웹 생태계인만큼 첫 세션에서는 그 생태계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벤처에 관한 이야기를, 그리고 두번째 세션에서는 열린 웹을 구성하는 다양한 기술과 플랫폼으로서의 웹의 현재 모습을 짚어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각각의 세션이 3시간씩이었던 만큼 앉아있는 게 쉽지는 않았지만, 그리고 내용이 많아 모두를 기록하기도 어렵지만, 가장 기억에 남았던 몇가지를 나눠보려고 한다.

Starting Up: Strategies for Financing & Growing Your Web 2.0 Startup

이 세션에서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면 벤처가 VC 펀딩을 받을 수 있는지, 그리고 제대로 된 곳으로 인정을 받으려면 어떤 모습을 갖춰야 하고 어떤 것들을 구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많은 이야기가 오고 갔다. 이쪽의 생리가 있고 실리콘 밸리라는 특성상 기억해야 할 것이 많이 있었지만, 그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은 바로 Rob Hayes의 이 말이었다.

자본은 문제가 되지 않을 만큼 풍부하다. 아이디어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모든 결정은 앞으로 벤처들이 하고 싶은 일을 어떻게 진행할 것이며 왜 그렇게 하는가에 의해 결정된다.

즉, 돈도 많고 아이디어도 많으니 실행에 대해서 어떠한 논리를 가지고 있는가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자본과 아이디어가 모두 풍족하다. 솔직히 부러운 생각이 좀 들었다. 결국에는 이 회사의 목적이 무엇인지, 그리고 회사를 움직이는 사람이 누구인지를 가장 많이 본다고 했다. 너무나 상식적인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벤처들은 자신들을 피치(pitch)할 때 이 사실을 잊는다고 한다.

Dogster와 Catster를 창업하고 한참 열심히 달리고 있는 Ted Rheingold가 나눈 내용을 공유한다. 그의 메세지는 명확했다. 막연히 트래픽을 늘려서 거기에서 오는 광고에만 의존하지 말고 다양한 매출경로를 뚫으며 계속 공격적으로 움직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원칙에 충실하라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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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ilding Next Generation Web 2.0 Applications

Web 2.0 University로 잘 알려진 Dion Hinchcliffe가 진행하는 이 세션은 평소의 그의 박식함에 따라 엄청난 분량의 내용을 다루었다. 내가 이 세션을 선택한 이유는 최근에 열린 웹을 구현하는 각종 기술과 움직임에 대해서 정리를 해보고 싶어서이다. 그의 핵심 메세지 역시 명확했다. “당신의 웹 2.0 애플리케이션은 더 이상 하나의 사이트에 국한되면 안 된다. 플랫폼을 항상 애플리케이션을 이긴다. 플랫폼인 웹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용하라”였다.

그러면서 가장 핵심이 되는 요소를 Sourcing과 Distribution으로 잡았다. Sourcing이란 외부에서 이미 제공되는 기능과 데이터들을 잘 사용해서 자신의 기능을 키우는데 사용하고, Distribution은 완성된 작품은 단순히 사이트가 아니라 다양한 기술과 채널을 이용해서 웹 전반적으로 널리 퍼뜨리는 것이다. 이제 웹은 정말로 각자의 벽에 같인 성들의 집합이 아니라, 느슨하게 연결되어 끊임없이 데이터와 기능과, 그리고 경제적가치가 흘러다니는 참된 생태계의 모습을 띄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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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Social, SocialGraph, Platforms, Widgets, OpenAPIs, Saas, Global SOA 등의 단어들을 들으면서 미국시장에서는 이런 일들이 더 이상 단순히 이상도 아니고 바램도 아님을 알게 되었다. 오히려 이러한 분산의 원칙을 잘 전략적으로 수용하는 아마존, 구글, 세일즈포스와 같은 기업들은 오히려 앞으로 치고 나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국내에 이 원칙들을 그대로 적용하기에는 너무나 많은 변수와 문화적 차이, 미흡한 생태계 등이 자리를 굳게 잡고 있다. 하지만, 가치 생성이라는 부분에서 볼 때 우리가 항상 눈을 뜨고 지켜봐야 하는 것은 분명하다.


워크샵으로 가득했던 첫날은 생태계 관찰에 필요한 기초체력수양의 날(?)이었다. 내일부터 많은 세션들이 진행된다. 아마 내 발표 등으로 인해 원하는 만큼 많이 배우지는 못하겠지만, 여기 온 김에 충분히 배우고 돌아가야지!마지막으로, 오늘 우연히 서점에서 본 놀라운 물건 하나, 이름하여 “아이팟 자판기!” ^^DSC0176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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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 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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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 2.0 Expo San Francisco를 커버/취재하기 위해서 항상 들고 다니는 장비들. 왼쪽으로부터 삼성 미니켓 비디오캠, 고진샤 UMPC, LG Verizon 핸드폰 (미국 국내용), 삼성 쥬얼리 SHOW 폰 (글로벌 로밍용), 소니 알파 200, 맥북 프로.

미디어 이론에 있어서 예언자 역할을 한 대가 마셜 맥루한은 기술은 인간 몸의 다양한 기관과 기능의 연장이라고 했다. 그만큼 사람은 도구와 기술을 통해서 본래 할 수 없던 것을 할 수 있게 되었다는 얘기다.

나 역시 개인적으로 마찬가지이다. 이번에 웹 2.0 엑스포에 세션 스피커로 참석하는 것과 동시에 프레스 자격을 가지고 컨퍼런스를 커버하기로 되었다. 훌륭한 작업의 수행을 위해서는 위와 같은 도구들이 필수이다. 모두 다 개인 비용으로 구입한 장비들이다. 전부터 이야기하던 “풀타임 블로깅 활동”에 필요한 비용이라는 것은 사실 대부분 위와 같은 장비를 구하고 비행기표에 거의 다 들어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ㅜ

기술과 도구는 우리가 할 수 없던 것을 할 수 있도록 해 주거나, 아니면 본래 하던 것을 훨씬 더 쉽게 그리고 더 잘 할 수 있도록 해준다. 불과 수십만원대의 DSLR를 통해서 전문기자들과 같은 수준의 보도를 블로거들이 할 수 있게 되었다. 신문사 내부의 레포팅 플랫폼 하나 없이 노트북 하나만 있으면 어디서나 새로운 퍼블리싱 툴인 블로그를 통해서 세상에 자신의 목소리를 정할 수 있다. 개인들이 맘만 먹으면 자신이 원하는 것을 맘껏 즐길 수 있는 세상이다.

내가 블로깅을 많이 할 수 있게 된 데는 사실은 각종 도구를 잘 사용하는 사용자로서의 geek 기질이 강한 것도 있다. 다양한 키보드 숏컷을 잘 사용하는 편이고, 각종 툴을 나에게 맞게 이용해서 비교적 빨리 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 그런데 이에 대해 최근에 생각해 봤는데 이렇게 사용할 수 있는 툴은 참으로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기회가 된다면 6번 카테고리인 “해커 라이프”라는 카테고리에서 내가 사용하는 다양한 기술과 도구의 사용기와 팁을 다뤄 보려고 한다. 여기서 말하는 기술과 도구란, 위에 있는 장비로 시작해 현재 내가 사용하는 세 OS 비교 (Mac OS 레오파드, 비스타, 우분투 7.10), 이미징 프로그램 비교 (Gimp, Paint.NET), 디카, 키노트 vs. 파워포인트 등이 폭넓게 포함된다.

하여튼, 이번 여행도 물리적으로 무거운 짐을 많이 들고 다닐 듯 하다. 선무당이 장고 탓하지 않도록 최소한 이 장비들에 걸맞는 포스팅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겠다.

p.s. 오늘까지 뉴욕에 있고 내일 샌프란시스코로 떠납니다. 본격적인 블로깅은 내일부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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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한국의 웹을 열 수 있을까?

요즘 머리속에 들어있는 생각은 온통 “열린 웹”에 대한 생각이다. 한국의 웹이 과연 언젠가는 열릴 수 있을까? Big 3를 포함하는 포탈업계 관계자분들을 만날 때마다 “우리 회사도 사실은 그게 가장 큰 고민 중 하나입니다. 지금은 물론 돈을 벌고 있지만 웹이 어떻게 변할지 모르고 어떻게 시장의 균열이 생길지 모르는 것이죠. 우리도 미리 준비는 많이 하고 어떻게 해야할지에 대한 의문은 많이 있습니다.”라는 이야기를 듣고는 있다. 하지만, 항상 이야기만 듣는다. 정말로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

그러던 와중에 태터앤미디어와 헤럴드경제가 함께 하는 “블로거, 기업에 가다” 캠페인에 초대되었다. 1번으로 가게 된 곳은 다른 아닌 구글 코리아였다. 이번 간담회는 여러명의 블로거들이 함께 참석했다. 항상 웹으로만 만나다가 이렇게 직접 얼굴을 보고 인사를 나누면 생각을 함께 나누는 일은 언제나 기쁜 일이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은 임원기 기자님소금이님 블로그에서!

이 날 간담회의 특징은 구글 코리아의 이원진 대표와 조원규 대표 두분 모두 참석했다는 점이다. 아주 흔치 않은 일이라고 한다. 어느 정도나면, 두 대표가 한 자리에서 프리젠테이션을 한 것이 이 날이 처음이었다고 할 정도였으니. 개인적으로 조원규 대표는 전에도 몇 번 보고 이야기도 나눴었지만 이원진 대표는 처음이었다.

간담회 동안 내 관심은 구글 코리아의 한국의 웹에 대한 역할과 영향력이었다. 간담회의 논조는 하나였다. 구글은 열린 웹을 지향하는 검색회사이기 때문에 포탈회사와는 역할과 하는 일도 다르다는 것. 그러면서 구글 코리아가 한국시장에 대해서 가지고 있는 비전과 앞으로의 계획도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이날 간담회의 전체 내용은 여기에 공유했다. 고진샤 UMPC로 필기를 해서 타자속도가 조금 느려 놓친 내용이 많이 있다는 것이 조금 아쉽다.

전체적으로 내가 가장 인상깊게 들은 부분은 바로 구글의 한국의 웹에 대한 관점이었다. 구글은 오픈 웹을 믿는 회사이며 한국에서도 한국의 방식을 찾아서 반드시 열린 웹을 구현하고 말겠다는 의지가 가장 기억에 남았다. 포탈회사가 아닌 회사임을 끊임없이 주장하면서, 궁극적으로는 애플리케이션이나 단순 서비스가 아닌 플랫폼을 지향한다는 점을 계속 강조했다. 바로 우리가 원하는 정보성을 가진 컨텐츠가 포탈 밖에서 점점 늘어가고 있는 것이 사실이며, 모든 것이 검색으로 압축되어가는 지금 포탈 업체들이 과연 검색 결과에 중립성을 가질 수 있을까 하는 질문이다. 즉, 포털 밖의 컨텐츠가 더 좋은 검색 결과일 때 검색트래픽을 외부로 얼마나 돌려줄 수 있을까라는 질문이다.

이날 계속해서 들을 수 있었던 단어는 “에코시스템”이었다. 웹은 생태계이다. 사용자, 개발자, 사업자, 광고주, 투자자, 창업자, 컨텐츠 생성자가 모두 잘 되어서 균형을 이루며 돌아가야 하는 생태계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각 분야에 속한 이들이 다 잘 해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가 원하는 건강한 생태계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아무리 훌륭한 OpenAPI가 있어도 외부개발자들이 관심이 없으면 의미없는 것이고, 훌륭한 컨텐츠가 포탈 밖에 있어도 검색으로 그곳으로 트래픽이 가지 않으면 소용이 없는 것이다. 아무리 다양한 광고키워드가 존재해도 사용자들이 포탈을 떠날 생각을 하지 않는다면 많은 키워드는 낭비될 것이다.

다음 주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작년과 달리 생태계에 초점을 두고 컨퍼런스를 관찰해 보려고 한다. 물론 하루 아침에 산업과 문화가 바뀔 수는 없지만 최소한 벤치마킹을 하고 훌륭한 점을 나눌 수는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간담회 후에 조원규 대표와 잠시 대화를 나눌 기회가 있었는데, 그의 부탁은 구글의 행보에 대해 “좀 더 기달려 달라”였다. 구글 코리아는 서두르지 않는다. 하지만 무엇을 하기 시작하면 제대로 할 것이다. 그리고 여기서 말하는 “제대로”는 단순히 대박 서비스 하나를 구축하는 것이 아니다. 그런 면에서는 구글은 한국에 특별히 관심을 가질 필요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구글이 정말로 생태계를 변화시키기 시작한다면 그것은 다른 얘기일 것이다.

솔직히 오늘 처음으로 희망의 가닥이 보였다. 구글 코리아이기 때문이 아니라 충분한 영향력을 가질 수 있는 곳에서 지향하는 바를 들었기 때문이다. 기대해보자. 최소한 기대와 노력은 죄가 될 수는 없는 것이니까 ^^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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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 2.0 Expo SF 발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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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2.0 여행을 떠난지 벌써 1년이다. 그 여행은 나에게 가진 참으로 큰 의미를 가졌다. 그 당시 열정 하나만으로 일을 벌려서 미국으로 떠났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서 많은 이야기를 듣고 전할 수 있었다.

1년이 지나 다시 샌프란시스코로 떠난다. 그런데 이 번에는 주목적이 컨퍼런스 취재를 위한 것이 아니라, 세션 발표자로 떠난다. 그동안 글로발 마케팅 담당으로 있었던 오픈마루의 스프링노트를 실리콘 밸리에 모인 이들에게 전하기 위해서 간다. 내 블로깅의 가장 큰 목적 중 하나였던 “한국의 것을 해외에 알린다”를 실천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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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의 제목은 “Web 2.0 Killed the Moleskine Star!”이다. 한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웹 2.0이라는 것이 과연 우리가 생각하는 스케일에서 모든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키고 있는지, 정말로 그 정도로 혁신적인지에 대한 의문을 가지고 세션을 시작하려고 한다.

스프링노트를 소개할 것이고 스프링노트의 실제 사례를 소개함으로써 그동안 내가 테크노김치에서 소개해왔던 한국의 디지털/인터넷 환경에서 웹 애플리케이션이란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알리고 싶다. 물론 스프링노트가 그렇게 많은 사람들의 인생을 바꾸고 있지는 않지만, 최소한 이 사례들을 통해서 한국같이 여러모로 디지털 인프라가 우위에 있는 환경에서 웹 애플리케이션의 그 영역을 어떻게 넓힐 수 있는지 한번 탐구해보고 싶다. 마케터로서가 아니라, 스스로 믿는 블로거로서 이 사례들은 실로 웹 애플리케이션의 미래를 보여주는 스냅샷이라고 생각한다. 제목인 “Web 2.0 Killed the Moleskine Star”를 물론 낚시성이 강하다. 웹 애플리케이션이 한국 전체를 바꾼다고 과연 누가 말할 수 있겠는가? 하지만, 웹 애플리케이션의 상용화를 통해서 우리가 흔히 오프라인에서만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하던 삶의 영역들이 침범당하고 있다는 생각 하에 제목을 그렇게 지어보았다. 실제로, 샘머리 초등학교의 온달샘에서 스프링노트를 실제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사례를 보면, 아 웹 2.0이 과연 허상이라고 할 수 만은 없구나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물론 이번 여행 역시 “취재”를 위해 열심히 뛰어 다닐 것이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많은 이야기를 듣고, 이제는 명확해져 버린 한국시장과 미국시장의 차이를 좀 더 깊이 고민해보고 도대체 우리가 잘 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그리고 우리가 뒤쳐져 있는 것을 무엇인지에 대한 좀 더 근본적인 질문을 많이 던질 것이다. 정말, 실리콘 밸리가 바라보는 웹은 열린 웹인지, 아니면 브랜딩과 이상주의를 위한 겉으로만 열린 웹인지 잘 파헤쳐 보기 위해 노력하려고 한다.

올해 Web 2.0 Expo SF는 작년과 같지 않다. 웹 2.0이라는 키워드가 이제 약발이 다 해가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진짜 변화는 항상 번쩍이는 것 뒤에 있는 그림자에 많이 숨어있다. 이번에 무엇인가를 찾아볼 수 있다는 정말 좋겠다. ^^

p.s. 이번 컨퍼런스 말고도 전할 소식이 많이 있습니다 .찬찬히 기다려 주세요. 힌트 하나: “이바닥” :)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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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OpenAPI 전문 블로그를 소개합니다.

국내 최초 OpenAPI 전문블로그로 변신한 likejazz 블로그!
특징: 그는 네이버를 사랑하는 다음 직원이라는 점 ^^; ㅋㅋㅋ

멋진 활동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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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 진출해 있는 한국의 “웹 2.0″ 서비스

말이 나온 김에 우리가 들고 나간 서비스는 어떤 것이 있을까 곰곰히 생각을 좀 해봤다. 여기서 말하는 “들고 나간” 서비스란 한국에서 대박이 터진 후에 이 모델을 해외로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해외에서 먼저 출시되었거나, 국내와 해외에서 비슷하게 출시되었거나, 아님 국내에서 먼저 출시되었으나 아직 검증되지 않은 모델을 해외에 적용한 경우를 뜻한다.

[영어권]

[중어권]

[일어권]

아직 몇개만 머리에서 맴도는데 혹시 빼먹은 게 있다면 댓글 달아주세요 ^^

update: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목록을 업데이트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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