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easemonkey를 소개합니다.

greasemonkey
[Figure 1] 파이어폭스 하단에서 웃고있는 그리스몽키의 모습

Greasemonkey는 파이어폭스의 확장기능 중 하나이다. 특징은 브라우저 자체를 수정함으로써 내가 보고자 하는 웹페이지가 브라우저 상에서 나에게 보여지는 방식으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단순히 스크립트언어와 CSS를 가지고 장난만 치면 가능하다고 한다.

몇일 전에 이 확장을 설치한 이유로 일단 가장 많이 사용하게 되는 기능은 espn과 o’reily 사이트, wired의 기사를 읽을 때 자동으로 print view로 전환해주기 기능이였다. 내가 자주 가는 사이트인 이들은 글이 보통 너무 길어 한 페이지에 다 들어가지 않고 글을 읽다가 중간에 “다음 페이지로”를 눌러줘야하는 일이 많았는데. 근래에는 그냥 “print this”를 클릭해서 한번에 다 읽곤 했었다. 그런데, Greasemonkey 를 설치함으로써 자동으로 print 되는 광고가 빠진 한쪽짜리로 모두 볼 수 있게 되어서 수고를 덜 수 있게 되었다.

paul graham greasemonkeyed
[Figure 2] 내가 많이 좋아하는 Paul Graham의 에세이들이 제 길이로 나온 모습. 위엣것은 Greasemonkey사용후, 아랫 것은 원문 그대로.

Greasemonkey의 진짜 매력은 이것보다는 훨씬 더 강력한 기능에서 온다고 한다. Wired에서 깔끔하게 정리된 기사를 읽어보면, Greasemonkey를 이용해서 Yahoo Maps 페이지에서 관련된 정보를 통해 Google Maps로 페이지 내에 링크를 걸어놓거나 같은 주제에 대하여 Bloglines 과 del.icio.us.에서 나오는 결과로 한 페이지로 묶어서 보여줄 수도 있다고. 뿐만 아니라, 내가 보기 싫은 페이지들의 광고 부분만 싹 빼고 원하는 내용만 볼 수 있는 기능도 있다고 한다. 웹페이지의 컨트롤이 브라우저 사용자에게로 돌아오는 것이다.

Greasemonkey를 처음 들어보거나 아직 사용하지 않고 있는 Firefox 사용자가 있다면, 꼭 한번 사용해보기를 권한다. 이미 150개에 달하는 스크립트가 나와있지만, 앞으로 이 스크립트 라이브러리는 계속 커져만 갈 것으로 보인다.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Greasemonkey 사이트에서 확장을 설치하기, 원하는 스크립트를 찾아보기, 그리고 나서 적힌대로 되나 확인해보기면 끝!

Greasemonkey의 편리함을 느끼면서, 끊임없이 변해만가는 웹이라는 것에 대해서 여러가지 곰곰히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아직도 많이 공부해봐야 하겠지만, 일단은 다음과 같은 주제들을 바탕으로 한번 시리즈를 한번 더 펼쳐볼 생각이다.

1) 플랫폼이란 무엇인가?
2) 컴퓨팅 환경의 진화 (Mainframe-> C/S -> Web -> ?)
3) 컨텐츠: 그릇보다 내용물이 더 중요하다

Greasemonkey 는 이 세 주제를 모두 반영하면서 웹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대변하는 좋은 예이다. “web as platform”이라고 하며 불렀던 web 2.0의 snapshop을 여기에서 명확히 볼 수 있지 않을까 잠시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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