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케이션 채널의 융합과 분기

수치는 그냥 나의 개인적인 경험으로 토대로 평균치를 뽑은 것이지만, 전체적으로 동감할 수 있는 내용이라고 본다. 대략 1번에서 5번으로 갈 수록 대화의 응답속도가 느려지는 대신 대화 상대의 폭이 넓어진다. 특징은 커뮤니케이션 인프라 구조가 어디에서든 연결성(connectivity)이 증가하는 세상이여서 그런지 응답속도에 대한 기대역시 높아져서 즉각성(immediacy)이 더 중요시 된다는 것이다. 특히 이러한 현상은 모바일 문화를 당연시 받아들이는 나이가 어린 세대일 수록 더 현저하게 나타난다. 나도 아직은 젊지만 (ㅡ.ㅡ;;; ) 핸드폰으로 우리가 PC에서 할 수 있는 대부분의 것들을 할 수 있는 10대를 보면 세상이 많이 변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재밌는 사실은 커뮤니케이션 채널이 점차 “웹”이라는 하나의 거대한 정보 플랫폼으로 융합되어 갈 수록, 웹을 접근하는 access point는 이동성이 가해질 것이고, 따라서 우리가 정보를 대하는 곳은 점차 PC에서 모바일기기들로 옮겨갈 것이다.

한가지 더 첨부하자면, 즉각성이 가장 적은 블로그 (싸이 포함해서)가 10대들 사이에서 각광을 받을 수 있는 이유는 아무래도 “나(it’s me!)”주의가 만연하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 즉각성과 “나”주의가 만나게 되면, 그때는 나의 모바일기기 자체가 나의 블로그의 서버가 될 수도 있고 내가 생성해 내는 모든 커뮤니케이션 채널의 주체가 되는 1인 1정보 체제가 오지 않을까 한다.

“커뮤니케이션 over 웹”이라는 융합이 있으면, 분기 (또는 divergence)는 그 커뮤니케이션의 목적에 따라 나타날 것이다. 이때의 커뮤니케이션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구축되어 나갈 것이고, 형태는 필요에 따라 위의 다섯가지를 거쳐서 갈 것이다. 목적에 의해 다양한 형태의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택하는 것은 업무용 시스템 (예: 인트라넷) 또는 사용메신저에서 나타난다. 이 때의 분기는 전화/이메일/블로그, 여기에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동일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는 두개의 메신저인 MSN 사용자 또는 AIM 사용자에서 나타난다. 동일 메신저 안에서도 커뮤니티에 따라 친한 사람들끼리 연결되고 안 되고의 차이로 다양성은 나타난다.

결국 오늘 나의 결론은 웹이라는 하나의 커다란 정보 인프라가 더욱더 성숙해짐에 따라 이를 통하여 커뮤니케이션 채널은 통합이 되고 차이가 없어지지만 동시에 이를 통해서 생성되어지는 분야/커뮤니티에 기반한 웹 세상은 점점더 분기되어 가고 있다 정도? 통합된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위한 인프라를 하드웨어적인 플랫폼이라고 한다면, divergence 에 기반한 다양한 커뮤니티와 거기에서 나오는 정보를 묶어주는 하나의 플랫폼이 바로 플랫폼경제에서 말하는 우리가 필요한 새로운 플랫폼이다.

음. 졸리니까 명확한 결론이 없이 뺑뺑 돈다…

관련글:
The Culture of Connectivity and Immediacy – morph
Knowledge Management for Generation Y – read/write we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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