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메세지

오랜만에 하는 태우’s log 블로깅🙂

지금 있는 곳은 파리. 확실히 외국에 와 봐야지 마음의 여유가 생기는 것을 느낀다.

Presentation Zen 블로그를 읽다 발견한 새로운 메시지 전달법. Advent Conspiracy의 홍보물.

마음에 들었던 것은, 여기에 있는 프리젠테이션 방식도 좋았지만 무엇보다도 메세지가 너무 좋았다.

오늘 파리 노트르담 성당에 3시간이나 가 있었다. (노트르담은 본래 “우리들의 귀부인”이라는 뜻으로 성모 마리아를 뜻하며, 따라서 성모 마리아상을 모신 모든 성당은 노트르담이라고 불린다. 그런 노트르담이 프랑스에는 사실 수십개가 있는데, 우리가 흔히 노트르담이라고 부르는 성당은 노트르담 파리이다.) 수백장의 사진을 찍으면서 시간을 보낸 것도 있었지만, 중요한 것은 크리스마스의 메세지였다.

프랑스는 한국과 다르고 미국과 다르다. 이 차이점은 결국 프랑스의 문화와 사람을 사랑하는 가치관과 미국의 자본주의적 가치관의 충돌로 이어졌고, 이는 결국 LeWeb을 주최한 LoicMike Arrington 사이의 대화에서 표면화되었었다. 최소한 미국처럼 (그리고 어떻게 보면 지금의 한국처럼) 프랑스의 가치관은 자본주의에 잠식되어 있는 것 같지는 않았다.

파리 노트르담 성당에는 크리스마스를 표현하는 다양한 장식물들과 조각상들이 있었다. 크리스마스의 본래의 뜻. 창조주가 이 땅에 낮고 천한 창조물의 형상을 입고 내려와 소망과 평화와 빛을 보여준 그것. 그는 세상에게서 버림을 받았고 그로 인해 세상은 구원을 얻을 수 있었다. 그리고 지금 이 날을 기념하는 크리스마스의 주인공은 예수 그리스도가 아닌 소비주의가 되었다. 윗 비디오는 선물을 사는 것 대신에 시간과 정성을 통해서 “의미있는 것”으로 대체하고, 그 돈을 대신 깨끗한 물이 없어서 많은 사람이 죽는 나라들에 깨끗한 물을 공급하자는 캠페인 홍보물이다.

의미있는 것. 결국 인생의 목표가 아닌가 싶다. 의미가 있으면 돈도 따라오고, 사람도 붙고, 인생을 바칠 수도 있다. 돈버는 가장 기본적인 법칙 역시 “의미있는 것을 제공하라”가 아닌가 싶다.

너무 오랜만에 태우’s log에 글을 써보게 되어 이래저리 정신이 없는 것 같지만, 두루두루 둘러보고 다녔더니 내가 보는 세계관이 조금씩 정리되기 시작했다. Network Extrapolation의 그림은 변함 없으며, 어느 구슬을 어떤 방식으로 꿰어 갈 것인가에 따라 내가 생각하는 미래의 모습이 그려지겠지.

크리스마스 메세지”에 대한 1개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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