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블로깅을 하는가: The Power of Vulnerable Blogging

블로깅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기 어려운 이유 중 하나는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기 때문이다. 보통 블로깅을 시작할 때에는 사람들의 시선에 대한 기대치가 있다. (“이 글을 올리면 댓글이 몇개가 달릴까?” “사람들이 좋은 반응을 해주겠지?”) 그런데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르게 되면 사람들의 시선은 기대치와 동시에 공포의 대상이 된다. 그러다보면 자꾸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지”라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히게 된다.

난 개인적으로 그런 강박관념으로 인해 해야할 말을 줄이게 됐고, 두 번 생각하고 세 번 생각하다 보니 블로깅이 어려워졌다. (물론 나의 그동안의 게으름과 열정이 사라졌음을 대변해줄 수는 없다.) 돌아보면, 나는 개인적인 “log”, 즉 생각의 족적을 남기기 위해 이 블로그를 시작했고, 지금도 그러고 싶다. 그러나 시선을 의식하는 나의 모습 때문에 그 욕구를 애써 무시했다.

나름 답을 찾은 것 같다. 그것도 TED 영상을 보다가 말이다. 바로 그 유명한  Brene Brown의  “The Power of Vulnerability” 토크다. Vulnerability는 한국말로 “취약점” “연약함” 등을 뜻한다. 더 나아가, 나의 부족한 부분을 받아들이는 것을 뜻한다.

이 블로그도 그래야 지속될 것 같다. 그래서 이제 사람들의 시선을 너무 의식한 나머지 글을 못 쓰느니, 약한 모습 그대로 솔직하게 생각을 나눌 것이다. 그래야 성장할 수 있고 나 자신에 더 가까워질 수 있다는 나의 결론 때문이다.

아직 주제도 없고 방향도 없다. 나는 여전히 웹을 사랑하고, 변화를 사랑한다. 영적인 탐구는 더 깊어지고 있고, 그동안 거친 여러 커리어를 통해서 나의 시야는 넓어졌거나 더 좁아지기도 했다. 그런 이야기들을 나눌 것이다.

Vulnerable blogging의 중요한 이유는 그것이 이 블로그를 영속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나는 왜 블로깅을 하는가: The Power of Vulnerable Blogging”에 대한 2개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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